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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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어제 댓글에 다시 생각
밤새 올가미 이빨로 끊고 목에 건 채 돌아 온 이웃집 개 신기 재연해 보니, 요 녀석 절박한 상황 어떻게 사람같은 영특한 생각? 조계사 마당에서 춤추는 여승 애잔했나? 전생에 얽힌 사연 표출? 조지훈 시 승무 생각? 제주도 변산바람꽃 올리기도 했으니, 세상에 대한 생각은 내 마음의 조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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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생명마다 자기 사연 남기면서
1.암탉 넷 거느린 수탉, 의기양양 보란듯이 수시로 꼬끼오! 부럽다!2.이런 올가미를 밤새 이빨로 끊고 다음 날 돌아온 이웃집 개, 주인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3.창겸궁 정원 회화나무 느티나무 뒤엉켜 사이좋게 자라는 모습4.조계사 마당, 무슨 사연 있어 서양 여승이 신들린듯 춤출까? 누구나 가슴속 깊은 곳 두드리면 슬픈 소리 난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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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전철 안내 음악도 섬세하게
예사로 듣는 전철 안내 음악을 외국인은 좋게 듣는듯, 중국제 전기버스 벨소리를 싫어하듯, 어느 외국인은 한국 소나무 솔바람 소리가 신묘하다면서, '코리아 사운드'라 격찬, 솔잎 모양, 크기, 질감이 특이해서 솔바람 소리가 특별한 것 같다니, 교양인은 소리뿐 아니라 삶에 대한 감각이 섬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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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소리 감각과 문화 수준
창덕궁 앞 '서울 우리소리 박물관' 민요 수집 정리 보존 홍보하려 서울시가 운영, 바로 옆엔 '서울 돈화문 국악당', 거문고 가야금 전통악기나 아리랑 등 민요는 신묘한 소리, 세계 휩쓰는 K팝도 소리 감각이 섬세한 민족성이 뿌리? 요즘 전기버스 하차신호 벨소리가 한국제는 부드럽게 2번, 중국제는 날카롭게 3번, 이렇게 다른 소리 감각이 문화수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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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내 글을 읽어주는 기쁨
교보문고에서 어린이들이 바닥에 앉아 책 읽는 걸 보면 흐뭇, 책을 많이 읽으면 말과 글 감각이 섬세하고 깊어져서 생각과 삶의 품위가 높아지는데, 내 글 읽고 동감, 칭찬하면 얼마나 큰 보람? 내 석사논문 "우리말 지켜 닦아 쓰기의 길"을 상허기념도서관 인터넷서 찾아 읽고 국회도서관서 다른 여러 내 글을 어제 찾아 읽은 제자들 대단하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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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아, 한글학자 정인승박사님!
어제 소개한 이도은님 메일 받고 70년대초 석사논문 쓸 때, "자네 글은 가만히 읽어보면 재미있어, 대학원 교재로 쓸 게!" 칭찬하고 주례도 서 주신 정박사님 생각, 감사하고 그리워요! 나도 8불출?오늘 이경복님의 석사학위 논문을 읽었습니다. 53쪽은 12번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논문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다 읽으면 다른 색 형광펜을 들어 읽고 싶습니다. 그렇게 이경복님의 논문은 무지개 색깔로 가득차겠지요. 이런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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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베트남과 한국 교류 상징 센터
1965년부터 8년간 우리 군인 32만명 파병돼 5천여명 전사, 이런 악연 딛고 지금은 교역량 3위, 국제 결혼 1위국, 한국 남성 베트남 여성 사이 태어난 자녀 66명과 한베여성 백여명 자립 돌보는 '껀터한베함께돌봄센터' 한글 교실서 가르치는 이도은님 (유엔인권정책센터 소속)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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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얼의 힘, 문화의 힘!
1. 3.1절날 워싱턴 박승한님 집에 걸린 태극기, 남매 잘 키우고 여행 중에도 부모님 제사 지내는 효자2. 한복 차림으로 싱글벙글하면서 경복궁 관광에 열중인 외국인들3. 코카콜라 창업 138년 후 처음 영어 외 한글을 병에 표기한 결단4. 한국에서 10년 살아 본 미국 칼럼니스트 마샬, 사회가 너무 역동적이어서 함부로 요약할 수 없는 힘이 있는 나라라고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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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창경궁에 서린 역사
물러난 3대 태종 거처인 수강궁 자리에 성종이 대비들 모시기 위해 창경궁 완성, 장희빈, 사도세자 역사 서린 궁, 일제시대 종묘와 맥 끊는 길 내고 동물원 식물원 만들어 창경원으로 격하, 이런 역사 모르는 듯 명정전 비롯 운치있는 한옥, 관천대, 태실비, 풍기대, 식물원, 석탑들은 여전, 유유자적 원앙새 넋놓고 바라본건 외로운 생명에 대한 연민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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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좋은 생각의 지향점은?
건강한 사람은 의식주가 해결되면 더 좋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싶어 하는데, 내 아침 생각도 그런 노력, 교양인은 세속적 욕심보다 양심인 인의예지 또는 진선미 지향, 생각과 삶으로 이뤄지면 믿음, 아름다움, 기쁨의 세상! 예술이 주는 정서와 비슷한데, 특히 음악! 요한스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곡 들으면서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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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인문학과 과학의 갈림길은?
북쪽 양주도 봄기운이 완연해 매화 꽃봉오리, 수선화, 작약, 할미꽃이 이렇게 기지개 켜는데 웬 추위일까? 감정이입 의인화 해서 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보면 인문학적 세계관, 한발 늦은 객관적 사실인 '늦추위'로 보면 과학적 세계관, 이런 생각 갈림길 따라 삶은 얼마나 달라질까? 이 게 바로 팔자이며 운명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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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90년 역사 천안 명물 호두과자
1934년 천안역 앞 제과점(사진) 조귀금 심복순 부부가 특산물 호두와 흰팥 넣은 실물 크기로 만든 과자가 천안역 삼거리 중심 전국으로 퍼져서 부자됐다니 대단, '호두'가 맞는 철자법, 처음 썼던 한자음 '호도'로 계속 표기, '학화'는 학처럼 오래 빛난다는 뜻, 본점은 흰팥으로 속 넣고 낱개마다 봉지로 싼 제품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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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고향 산천에 서린 그리움
오랫만에 보는 고향 보령 성주산 해돋이, 중학생 때 단골 소풍지 대천해수욕장, 전교생이 토끼몰이 했던 야산, 마라톤대회 했던 5km 행길, 매일 왕복 20km 걸어 다닌 신작로, 또 한 분 선산에 묻히니, 조상 대대로 서린 이런 이야기가 그리움으로 꿈틀대 고향에 가면 마음이 포근하면서도 두터워지는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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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인재가 없나, 정치 혐오인가?
바이든은 42년생, 잘 넘어지고 외국 대통령을 헷갈려 특검도 '기억력 나쁜 노인', 국민 80%가 고령 걱정, 트럼프는 46년생, 부동산업자로 정치를 돈으로만 계산 나토가 돈 안 내면 러시아에 침공 권하겠다 막말, 성폭행 논란, 대선 불복해 의회 습격 선동한 범죄자인데도 경선 독주 재대결? 이래도 선거가 민주주의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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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고대 로마 폼페이 유물전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폼페이 유물전, 관람료 2만원인데 복제품 많고 전시품 빈약, 고대 로마 네로 황제 등 전성기에 특권층 2만명이 살았다는 폼페이에 서기 79년 폭발한 화산재로 2천명 생매장 2천년 뒤 발굴, 30여년 전 현장 봤을 때, 선술집, 호화 목욕탕, 매춘업소 있었던 게 인상적, 사치 쾌락에 빠지면 나라 망한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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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화려한 백화점과 일체유심조
여의도역 3출구부터 지하 무빙 워크 12개 지나면서 고급스런 상점과 귀티나는 사람들 지나면 서울에서 가장 커 연매출 1조원 현대 백화점 있는 '더현대서울' 도착, 여의도여고 근무 때, 여의도 애들 용돈이 자기 집 생활비라며, 견디지 못하고 울면서 자퇴한 여학생, 아둥바둥 살아서 부자 됐을까? 一切唯心造 깨닫고 마음의 행복 누리며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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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엉터리 기억력 일깨운 망윌사
30년전 쯤 도봉산 포대능선 거쳐 망월사로 내려오면서 중턱 작은 절로 기억, 어제 망월사역 내려 가볍게 올라갈 심산, 웬걸 2시간 천신만고 걸어 산 꼭대기 아주 큰 천년고찰, 기억과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또 절실히 깨달은 一切唯心造!(세상의 일체 생각은 내 마음의 조화일뿐 실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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