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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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나는 습관의 노예
엊그제 핸드폰 버스에 놓고 내려 곤욕 치루고 간신히 찾았는데, 어제는 우산 놓고 내렸으니, 앉은 자리 돌아 보는 습관 왜 내게 없을까? 뇌도 새로운 걸 싫어 해 습관대로 생각하는 습관 덩어리! 습관을 최상의 하인으로 부리느냐, 최악 주인으로 모시느냐 내 습관 문제! 역시 내 습관이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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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북한산 승가사에서
고려시대 마애이불과 산길 노란 나리 여전한데, 절 입구는 많이 치장, 보고 듣고 생각하는 일체는 마음의 조화일 뿐 실체가 아닌데, 이렇게 치장해야 하나? 실체를 보는 참마음이 깨달음, 그래서 화엄경 핵심이 一切唯心造! 20년 전 오를 때 체력과 비슷하대서 좋아하니 역시 나는 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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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귀뚜라미, 곱등이
어제 올린 곤충은 귀뚜라미가 아니라 곱등이, 알려주신 우종탁님 양학동님 감사! 지하실이나 하수구 등 따뜻한 습지에 많이 살며 날개가 없고 등이 굽고 다리, 더듬이 길고 소리를 내지 못하고 공격적인 게 특징, 무엇에 대하여 많이 안다는 건 그것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음을 깨닫는 것,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 소개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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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오늘 입추, 가을 성큼!
입추 즈음 벼 크는 소리에 동네 개가 짖는다는 속담처럼 따스한 가을 햇빛 받아 벼가 무럭무럭, 밤송이는 1달 후면 알밤으로 익고, 이렇게 허물 벗고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소리 잦아들고 풀섶에 귀뚜라미는 밤마다 뚜루루루, 1달여 후엔 추석, 아, 열매 익는 가을은 성큼성큼 다가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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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곱게 핀 8월 꽃들
1. 저녁에 피는 달맞이꽃, 참깨꽃처럼 대 아래부터 피고 씨앗은 기름 짜기도2. 노랑코스모스, 잎이 길고 타원형인 금계국과 비슷해 잎으로 구별3. 봉선화 또는 봉숭아꽃, 잎새와 꽃에 백반 넣어 물들인 여인 손톱 그립네4. 토속적인 소박한 메꽃, 가난한 시절 뿌리줄기로 밥을 해 먹어서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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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억울하다, 내가 왜 잡초?
잡초 입장에선 사람처럼 소중한 생명, 쓸모를 아직 몰라서 잡초로 취급?1.다른 식물을 뒤덮어 못 살게 하는 한삼덩굴, 혈압에 좋은 성분 활용?2.가난한 시절 씨앗으로 죽 끓여 먹던 잡초 피, 논에서 피 뽑는게 피사리3.생태계 교란 잡초 단풍잎 돼지풀, 항산화 효과 활용 연구한다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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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장마에도 꽃은 피고
1. 남국을 향한 불타는 향수는 파초가 아니고 바로 너 칸나, 붉게 타는 혼!2. 봄에 피는 병꽃이 철 모르고 이제 피어난 것? 내년 봄 앞서 벌써 핀 것? 3. 추어탕에 꼭 넣는 향료 산초의 꽃, 유난히 벌이 많고 잎새 향이 상큼!4. 참깨 꽃은 흰색인데 까만 꽤 흑임자 꽃은 이렇게 옅은 붉은 색, 요즘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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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뇌 구조가 다른 좌파 우파
정치 성향 가치 판단이 들어있는 진보 보수보다 좌파 우파 이름이 적절, 뇌 과학자들은 좌파와 우파의 뇌 활성화 정도, 연결성 등 뇌 구조가 다르다고 진단, 이렇게 다른 뇌 구조에서 다른 생각이 나오는지, 다른 생각 때문에 뇌 구조가 달라졌는지는 연구 중, 어쨌든 정치 성향 다르다고 요즘같이 대화가 어려웠던 시대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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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엊저녁 농원에 뜬 무지개
유명한 워즈워드 시 무지개 생각하늘의 무지개 바라보면 / 내 마음 뛰노나 / 내 어려서도 그랬고 / 어른된 지금도 그러하니 /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 아니면 죽는 것만 못하리 /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 바라건대 내 생애 하루하루가 / 자연 경외로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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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8월, 가던 길 멈추고
어느 시인의 말대로 8월은 가던 길 멈추고 돌아 봐야 하는 달, 시간은 다가 오는 것 같은데, 세월은 왜 흘러 가는 것 같을까? 오든 가든 다 마음의 조화이니 마음 공부나 제대로 해 볼 일, 어느새 부레옥잠꽃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못 여기저기에서 방긋! 마음이 고와야 아름답게 보이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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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나를 움직이는 힘 다섯
1. 시간 : 모든 이에게 똑 같은 힘2. 공간 : 운명과 내 선택에 따르는 힘3. 인간 : 운명과 내 선택에 따르는 힘4. 욕심 : 내 몸과 세속에 따르는 힘5. 양심 : 하늘이 내린 진선미 마음, 모든 종교의 지향점, 교양과 인격의 척도인 양심보다 욕심 많으면 인품이 상품처럼 누구나 비슷, 인생은 다섯 힘으로 엮어지는 운명과 의지 작품?ㅡ임꺽정 활동봉, 그를 움직인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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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생각 깊이 5단계 사례
1. 나무가 햇빛 가려 시원하다2. 탄소동화작용으로 산소 뿜어 시원3. 증산작용으로 주변 열 뺐어 시원4. 잎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마셔 시원5. 우주가 뿜는 기운, 매미 소리 시원간단한 나무 그늘 시원함도 이렇게 생각의 깊이가 다른데,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오죽하랴! 그런데도 얄팍한 이들이 큰 소리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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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최악 이름 '교육인적자원부'
한 때 '교육부'를 '교육인적자원부'라 했는데, 고귀한 사람 가치를 석탄이나 목재 같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원 취급하고 교육을 제2경제라 했으니, 이게 자본주의 실체? 사람을 사람 대접하는 사회가 이상 사회, 그래서 공자는 정권 잡으면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겠다(必也正名乎) 했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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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아무리 더워도 꽃은 피고
1. 누군가 마당 수반에 띄워 놓고 간 부레옥잠이 이렇게 예쁜 꽃 폈는데2. 칡꽃 향기가 얼마나 향기로운지 알면 진짜 촌놈, 달콤한 꿀 향기 비슷3. 100일 피는 백일홍에서 온 말 배롱 나무꽃, 1년초와 구분해 목백일홍꽃4. 잎이 삼잎과 비슷해서 삼잎국화, 어릴적 울타리에 쭉 폈던 그리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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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장하다, 배성곤 교수!
하와이대 인류학 전공, 1971, 1살로 서울에서 발견돼 의사가 정해 준 이름과 생년월일로 미국에 입양, 양부모 핍박으로 집을 나와 자립해 교수되고 한국 여성과 결혼해 낳은 딸을 사랑하며 내 엄마도 나를 이렇게 사랑했겠지 생각돼 엄마를 반드시 찾는다, 우리 민족 기원을 찾는다는 게 인생 목표라니 힘찬 응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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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매미도 도시 집중?
시골에선 아직 매미 소리 없는데 서울 아파트 주변 아침은 시끌시끌! 매미도 도시를 좋아하나? 여의도 근무 땐 왕매미 소리 대단해서 어느 아이는 기계소리냐 물었는데 왜 도시에서 제대접 못 받으며 열창? 봄엔 연못의 개구리 소리 시끄럽다 민원 넣는데, 이것도 민원감? 안 찍히는 매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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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하루 15cm 자라는 호박순
어릴적 어른들께서 쑥쑥 잘 크는 아이를 보면 그 녀석 호박순 자라 듯 잘도 큰다 했는데, 첫 사진처럼 재 보니 하루에 보통 15cm 자람을 확인, 잎사귀에 흰 무늬가 크고 진할수록 거름이 충분하다는 증거, 된장찌개, 호박나물, 호박부침, 호박잎쌈, 늙은 호박 말려서 호박 고지떡...여름 반찬거리 왕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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