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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혈당, 당뇨 위험 높인다

최경묵 고려대 교수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중요"

2019-01-05 09:10:00

자료=고려대 구로병원
자료=고려대 구로병원
[비욘드포스트 최민영 기자] 불규칙한 혈당이 당뇨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최경묵ㆍ김정아 교수팀이 2002년에서 2007년 사이에 최소 3회 이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인 13만1천744명의 혈당수치를 2013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혈당변동성이 큰 상위 25% 그룹이 혈당변동성이 가장 낮은 하위 25% 그룹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변동성은 평균 혈당치에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혈중 포도당 농도의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이번 코호트 연구에서 대상자들을 평균 8.3년간 추적한 결과 조사기간 중 9천303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 중 혈당변동성이 큰 상위 25% 그룹(D그룹)에서는 2,846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혈당변동성이 가장 작은 하위 25% 그룹(A그룹)에서는 2,08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는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생활습관 등 당뇨병과 관련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다.

최경묵 고려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변동성은 당뇨합병증과 심혈관질환에 주요 연구주제로 제시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비당뇨인에서 공복혈당변동성이 향후 제2형 당뇨 발병과 연관성을 제시한 첫 번째로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동이 심한 혈당 수치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cm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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