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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15일 기업인과 대화…5대그룹 총수 등 130여명 참석

한진·부영·대림 제외…靑 영빈관서 시나리오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 진행

2019-01-14 13:02:12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인사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인사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정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신년부터 이어온 경제행보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만난 건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두 번째다.

간담회는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기업인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첫해 기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재용 부회장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하게 된다.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3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참석자는 67명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참석 기업 명단은 대한상의의 추천으로 결정됐다"며 "대한상의는 대기업의 경우 자산순위를 고려했고,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선정의 기준은 자산순위 25위까지 초청대상으로 고려했다"라며 "한국투자금융이 24위인데 회장, 부회장이 모두 해외출장으로 대신 26위인 효성이 올라왔고 그래서 그렇게 25군데 가운데 한진, 부영, 대림 세 곳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한진, 부영, 대림 등 이들 세 개 기업은 최근 오너 등이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산업부·과기정통부·고용부·환경부·중기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토부 차관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부처가 모두 참석해 기업인의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제·일자리·사회·정무·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박정배 기자 pjb@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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