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비욘드포스트

검색

닫기

엔터&라이프

'왕이 된 남자' 폭군 여진구, 충신 김상경에 독살당했다

2019-01-30 10:15:55

'왕이 된 남자' 폭군 여진구, 충신 김상경에 독살당했다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왕이 된 남자'가 파격 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전율과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8회에서는 폭군 여진구가 충신 김상경에게 독살을 당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광대 하선(여진구 분)이 구사일생해 궁으로 돌아오고, 다시금 약물중독 증세로 쓰러진 폭군 이헌(여진구 분)이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의 손에 최후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흙구덩이 속에서 비참하게 죽을 뻔했던 하선은 살고자 하는 의지와 호위무사 장무영(윤종석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했다. 앞서 이헌으로부터 하선이 죽었다는 증좌를 가져오라는 명을 받은 무영은 하선에게 도망치라고 충고했지만, 하선은 '목숨보다 중한 것이 그곳에 있다'며 중전 소운(이세영 분)을 위해 죽음을 각오를 하고 궁으로 향했다.

그 시각 이규는 이헌이 남기고 간 비망기(임금의 명령이나 의견을 적어서 승지에게 전하던 문서)를 읽고 경악했다. 중전을 폐출하고 사약을 내리라는 어명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헌의 끝을 모르는 폭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이 터졌다. 이헌이 약물중독 증세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 이에 이규는 비로소 진짜 임금인 이헌을 저버릴 결심을 했다. 이규는 비망기를 태우고, 쓰러진 이헌을 궁 밖으로 내보내기 용이하도록 대비(장영남 분)를 유폐하는 등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며칠 후는 임금의 탄일로, 만약 궁 안에 임금이 없다면 들통날 수밖에 없는 상황. 무영은 이규에게 하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그 길로 하선은 다시 입궐했다.

대전으로 돌아온 하선은 자신을 사지로 내몬 이규에게 설움을 터뜨렸고, 이규는 살아서 돌아오길 바랐다며 처음으로 하선 앞에서 자신의 속내를 꺼내 놨다. 이에 하선은 "힘을 갖고 싶소.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진짜 임금이 되고 싶소"라고 말하며 진짜 임금이 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대비와 진평군(이무생 분)이 역모를 도모하고 대전 지밀 김상궁(민지아 분)이 임금의 옥체에 수상한 점이 있음을 감지한다. 하선이 광대놀음을 하던 시절 인연이 있는 김지봉(유형관 분)이 신치수에게 용안을 닮은 광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해 하선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날이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왕이 된 남자’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헤드라인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