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CGV아트하우스가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깊이 있는 영화 감상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연다.
사진=CGV아트하우스
CGV아트하우스는 3월 7일부터 4월 11일까지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 클래스를 개최한다.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는 동시대 대표적인 '시네아스트(cineaste)'이자 거장 감독인 6인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파헤쳐보는 강좌다. 이번 강좌 강연자인 이상용 영화평론가가 영화와 문학에 두루 지식을 갖춰 풍성한 영화 이야기와 해석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상용 평론가는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며, '씨네상떼', '영화가 허락한 모든 것' 등 영화 관련 서적을 집필했다.
첫 번째 강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고아로 세상에 던져진 소년과 소녀들의 모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예정. 그의 대표작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 고아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을 견뎌 내 어떻게 어른으로 성장하는지, 생의 후회와 아쉬움은 얼마나 남는지 들여다본다.
2강은 영화 '더 랍스터'를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 세계를 고찰한다. 정의의 이름으로 실천되는 억압된 규칙들을 통해 그의 작품 속에서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3강에서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주제로 진행된다. 그 외 자세한 내용과 수강 신청 방법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경호 CGV아트하우스 사업부장은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는 세계 영화사를 이끌어가는 동시대 거장들의 대표작들을 통해 영화 감상법과 현대 영화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영화 전문 강연"이라며 "이상용 영화평론가의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형식과 미학에 이르는 영화의 모든 것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CGV아트하우스는 '히치콕 커넥션', '리뷰의 정석', '영화로 나를 쓴다' 등 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