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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매각절차 돌입...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회사채 발행 통해 외부자본 유치

2019-02-25 14:05:55

25일 스킨푸드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킨푸드 홈페이지
25일 스킨푸드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킨푸드 홈페이지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작년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던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25일 스킨푸드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인수제안서 접수‧심사 등을 거쳐 4월 말에서 5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모기업 아이피어리스가 60여년간 축적한 화장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등이 다수 제품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푸드 코스메틱 열풍을 선도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와 2016년 사드(THAAD)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화장품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 뒤 지난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왔고 결국 작년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절차 이후 스킨푸드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달 22일 스킨푸드 신임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선임해 빠른 속도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제3자 관리인 취임 직후 곧바로 매각주간사 선정 및 공개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스킨푸드가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만큼 빠르게 사업을 정상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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