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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위암 모두 잘 치료하는 1등급 병원 86곳 공개

2019-05-24 11:18:49

유방암·위암 치료 1등급 병원 분포(자료=심평원 제공)
유방암·위암 치료 1등급 병원 분포(자료=심평원 제공)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유방암과 위암 치료를 모두 잘하는 병원이 전국에 86곳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유방암과 위암 치료에서 모두 1등급 판정을 받은 병원이 전국에 86곳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권에 각각 27곳, 22곳이 있어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있었다. 하지만 경상권에도 18곳이 있고, 충청권(7곳), 전라권(6곳), 강원권(4곳), 제주권(2곳) 등 지방에도 암 치료에 뛰어난 병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의 이번 조사는 2017년 유방암 수술을 진행한 185개 의료기관과 위암 수술을 진행한 20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의료기관의 전문인력 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활용해 1등급(최상)부터 5등급(최하)까지 등급을 매겼다.

그 결과 유방암·위암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전국은 86곳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이 42개, 종합병원은 44개였다.

유방암과 위암을 따로 살펴보면 1등급 판정을 받은 의료기관은 유방암이 88곳, 위암은 107곳이었다. 전년도 조사 대비 유방암은 같고 위암은 5곳이 늘었다. 유방암과 위암의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7.82점과 97.32점으로, 이전 평가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평가지표별로 보면 특히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의 적정성 등의 지표가 1차 평가 때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97.7%로 1차 평가 당시 84.5%보다 13.2%p 상승했다.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률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잔여 종양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위암은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이 91.8%로 1차 평가 때보다 7.8%p 상승했다. 이 지표는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심평원의 적정성평가 결과는 23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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