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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 직원 자녀 보육료 지원한다

-자녀 대학 등록금도 전액 지원
-다자녀 직원 매달 100만원 혜택

2019-06-13 20:40:01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부동산 개발 회사 엠디엠그룹이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매년 최대 1천2백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해 화제다.

엠디엠그룹은 1998년, 자본금 5천만 원의 분양 대행사로 시작해 지난 21년간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마케팅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은 오는 7월부터 자녀가 있는 전 계열사 직원에게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보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월 자녀 1명이 있는 직원에겐 2십만 원, 2명이 있는 직원에겐 5십만 원, 3명 이상인 다자녀 직원에겐 1백만 원의 보육료를 기존 월급 외에 더 지급하기로 했다. 3자녀 이상의 다자녀 직원은 연 1천2백만 원을 추가로 받는 셈이다.

계열사 임직원 400여 명 중 자녀가 있는 절반 정도 직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

엠디엠그룹은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도 전액 지원한다.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자녀의 수는 제한이 없다.

회사에서 대학 등록금 전액과 양육비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문 회장은 “평소 자녀 보육료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주 무거웠다”며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만큼은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직원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디엠그룹은 문주현 회장의 이름을 딴 문주장학재단을 2001년부터 운영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문주장학재단의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은 총 2,779명이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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