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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CJ대한통운, 수익성 개선 시급... 목표주가 하향”

2019-06-27 09:37:33

자료=DB금융투자
자료=DB금융투자
[비욘드포스트 김도현 기자]
DB금융투자는 CJ대한통운(000120, 전일 종가 13만3000원)이 2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다.

DB금투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619억원(전년 동기 대비 +8.5%, 전 분기 대비 +36.6%)으로 시장기대치 71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택배부문의 ASP는 택배 제값 받기 효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으며, 단가 인상의 반대급부로 M/S는 전분기와 비슷한 47% 수준에 머무르며 전체 택배 물량은 7~9%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DB금투 김평모 연구원은 “택배 및 글로벌 부문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에 이어 택배 및 CL부문의 최저 시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특히 CL부문의 경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판가 인상은 P와 Q 모두 증가하며 확실하게 확인되고 있다”라며 “문제는 수익성으로 곤지암 택배 물류 센터 및 동탄 및 양지 등의 CL 부문 플래그십 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에도 불구하고 기존 전망과 다르게 수익성의 개선은 미미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1분기에 이어 시장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실적추정치 및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택배부문의 판가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 파업 및 사고 등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김도현 기자 kd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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