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비욘드포스트

검색

닫기

비즈&

건자재업계, 온·오프 채널 ‘소통’ 마케팅으로 B2C 시장 공략

2019-06-27 13:07:57

윈체 시공 전문가와 시공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윈체)
윈체 시공 전문가와 시공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윈체)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B2B 시장에 주력하던 건자재업계가 건설경기 침체,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등의 주변 환경 변화에 발 맞춰 소비자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B2C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경제동향 2월호’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국내 건설투자가 2017년 4분기보다 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건축허가 면적 감소, 건설수주 감소 등으로 건설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달리 B2C시장은 점점 성장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28조4000억원이던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2020년 41조5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B2C 시장의 성장세를 예상했다.

이에 건자재업계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점점 커지는 B2C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제품에 대한 이야기보다 시공하는 작업자, 본사 직원 등의 목소리를 통해 소비자와 깊이 있는 소통을 하거나, 유튜브 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윈체, 소비자부터 시공 작업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소통

윈체는 ‘대한민국 윈도우 체인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통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윈도우 체인지 프로젝트는 본사에서 직접 계약 시공하는 강점을 가진 윈체가 2년 전부터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창호의 시공 전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며 창호 시공에 대한 정보 전달은 물론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전하는 이야기는 윈체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창호 시공 1년을 맞은 소비자들을 찾아가 시공 후에 달라진 생활에 대한 인터뷰나 창호 시공을 직접 하는 현장 담당자의 인터뷰 등을 새롭게 추가하며 창호 교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전달에도 힘쓰고 있다.

윈체 관계자는 “윈도우 체인지 프로젝트는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생산부터 시공, AS까지 창호 시공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윈체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창호와 관련된 다방면의 소식을 전하며 창호 전문 기업으로서 소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KCC, 신입사원 일상 소개, 일반인 광고 모델을 활용한 소비자 공감 UP

KCC는 이달 초 유튜브 채널에 신입사원 일상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홈씨씨지원팀과 중앙연구소 직원들의 업무 일상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이 평소 알기 힘들었던 내용들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이밖에도 기업 광고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이던 KCC는 작년 하반기부터 키즈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선보인 '원더랜드편' 등 아이를 둔 부모나 청년을 비롯한 젊은층을 공략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박나은 양을 모델로 한 광고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150만뷰를 기록했다.

◆ 한솔홈데코, 소비자 위한 인테리어 정보와 이벤트로 소통 활발

한솔홈데코는 인테리어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출연시켜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모있는 인테리어 잡학상식)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알쓸인잡’은 현직에서 근무하는 ‘김대리’와 ‘박대리’가 나와 고객들을 위한 인테리어 정보를 소개해준다.

한솔홈데코의 주력제품인 마루부터 도어, 중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를 공개할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인테리어 상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헤드라인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