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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한승희 국세청장 퇴임식…정두리 시인의 '그대'로 표현

2019-06-28 15: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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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박주하 기자]
국세청은 6월 28일 문재인 정부 초대 국세청장인 한승희 제22대 청장의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떠나는 저의 말은 이미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자긍심을 갖고, 용기를 갖고 국세행정의 주인으로서 항상 납세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저의 부족함과 가슴의 폭이 좁고 수양이 부족하여 서운하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리고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이 후 세상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으로 갚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 청장은 선배의 입장에서 한마디를 남겼다.

“여러분!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진실되면 (진정성 있고, 깊이 있게 성실하면) 반드시 하나로 (온 세상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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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한승희 국세청장 퇴임식 기념촬영.(사진제공=국세청)

한 청장은 평소 좋아하던 정두리 시인의 <그대>의 첫 구절을 읽어내려 갔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 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 띠를 두르고 스스로 다가오는 첫 눈입니다.”

한 청장은 끝으로 “훌륭하신 김현준 신임 청장님의 리더십 하에 여러분 모두 일치단결해 우리 국세청호가 희망과 발전의 큰 바다를 순항하도록 항상 기도하겠다”며 인사했다.

한 청장은 196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1991년 4월 국세청에 임용돼 국제조사과장, 조사기획과장은 물론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 라인의 핵심 요직을 섭렵한 전문가다. 지난 2017년 6월 29일 제22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했다.

박주하 기자 p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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