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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이재용부회장 등과 '성북동 재계 만찬'

2019-07-05 11:04:34

정의선 구광모 김택진 이해진 등도 착석... 비즈니스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손정희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손정희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4일 오후 국내 기업들과의 만찬 회동을 위해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을 찾았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한국가구박물관에 벤츠 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시내에서 만나 30~40분 동안 차량을 함께 타고 이동하면서 회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2016년 9월 이후 3년 만의 공개 석상 만남이다. 구광모 LG 대표, 김택진 대표, 이해진 GIO 등도 뒤를 이어 차례로 만찬장에 들어섰으며 정의선 수석부회장, 김동관 전무도 만찬에 참여했다.

손 회장은 만찬장에 들어서기 전 한‧일 관계가 조만간 회복 가능할 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인 부분을 알 수 없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 경색 국면에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와 관련해 공유 경제, 혁신 산업, 미래 기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SVF는 ARM·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 우버·그랩·디디추싱 등 차량공유업체, 쿠팡 등에 투자를 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 현대차, LG, 네이버, 엔씨소프트, 한화 등이 소프트뱅크와 함께 AI,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업할 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율 비욘드포스트 기자 sgl@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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