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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연 1%대 고정금리…‘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나온다

최대 5억원 한도로 LTV 70%·DTI 60% 적용

2019-08-25 16:44:48

내달 16일 연 1%대 고정금리…‘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나온다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금융위원회는 25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서민들이 저금리 장기·고정형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 금융상품이 다음 달 16일 출시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등에서 지난 7월 23일 이전 취급된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만 이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 및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부부 합산소득 기준이 1억원 이하로 넓어진다. 주택 가격은 시가로 9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 상품은 기존 대출 범위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한다.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안해 최대 1.2% 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 ‘최대 5억원’ ‘LTV 70%·DTI 60%’ 가운데 낮은 금액이 대출 한도로 결정된다.

대출 금리는 연 1.85~2.2%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3억원(20년 만기)을 연 3.16% 금리로 빌려 3년 이상 갚은 차주라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서 연 2.05%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이 경우 월 상환액은 168만8000원에서 152만5000원으로 16만3000원 줄어든다. 다만 금융위 관계자는 “실제 금리는 대환 시점인 오는 10월 국고채 금리 수준과 대출 만기, 신청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출 신청은 다음 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받는다. 은행 창구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20조원 한도로 공급하되 신청 규모가 초과될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제2금융권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정책 대출로 전환해 주는 ‘더나은 보금자리론’도 다음 달 2일 개편한다. 다중채무자와 고(高)LTV 채무자를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전산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바꾸기로 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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