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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반환 약속' 저도(猪島) 47년 만에 뱃길 개방

다음달 중순부터 시범 개방

2019-08-25 18:44:52

'文 대통령 반환 약속' 저도(猪島) 47년 만에  뱃길 개방
저도(猪島)전경

[비욘드포스트 이지율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한 거제시 '저도(猪島)'의 다음달 중순 개방을 앞두고 섬을 운항할 유람선 사업자가 선정됐다.

거제시는 25일 ㈜거제저도유람선을 저도 유람선 운항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유람선사 공개모집에는 모두 4곳이 신청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원회는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22일 거제저도유람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거제시는 거제저도유람선과 운항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시범 개방에 앞서 다음달 5일까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기간은 1년이다.

거제시는 한 달 시범 개방 운영한 결과를 놓고 저도 입도 횟수와 인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필요에 따라 국방부, 해군 등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 유람선 운항사업자도 선발할 예정이다.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저도는 육지에서 약 1.5㎞ 떨어진 43만여㎡ 규모로 명칭은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며, 도섬이라고도 한다.

저도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때 자주 찾았던 이른바 바다의 청와대라 불리는 청해대가 있어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

지난 7월 30일 저도를 찾아 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하면서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지 47년 만에 금단의 섬이 열리게 됐다.

저도에 군사시설과 휴양시설, 대통령 별장이 있는 만큼 하계·동계 정비기간 등을 제외하면 1년 중 7개월 정도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주 5일(월·목 제외), 하루 2회 600명의 방문객이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둘러볼 수 있다.

대통령 별장과 군사 시설은 볼 수 없고 산책로와 전망대, 해수욕장, 골프장 등만 개방 대상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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