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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주관 CTA, "8K TV 선명도 기준제시"…'삼성, 사실상 미달'

2019-09-19 10:27:26

(사진=강기성기자) 17일 LG전자가 기술설명회에서 밝힌 삼성전자 8K TV 화질선명도(CM) 값. 결과는 12%수준으로 나왔다.
(사진=강기성기자) 17일 LG전자가 기술설명회에서 밝힌 삼성전자 8K TV 화질선명도(CM) 값. 결과는 12%수준으로 나왔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 진흙탕 싸움에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잣대 하나를 던졌다.

8K기술을 정의 내리면서 ‘화질 선명도(CM)’가 50%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이다.

CTA는 “업계가 요구하는 8K UHD(초고화질)기술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판매자와 소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8K인증기준’을 첨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8K TV는 가로해상도 7680, CM값 12%수준으로 지난 17일 LG전자가 기술설명회를 통해 밝힌 바다.

다만 CTA가 규격을 정하는 기관이 아니기 떄문에 8K기준이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부 의견이 갈린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설명회가 열리던 지난 17일 오후 설명회에서 CM값은 8K기술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삼성은 "CM은 1927년에 발표된 개념"이라며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도 지난 2016년 이를 최신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불완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CTA가 CES를 주관하는 협회인 만큼 삼성이 CTA 인증로고를 못 받으면 미국 시장에서 8K로 인정받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CTA는 '8K UHD' 인증을 곧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 기업들이 인증된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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