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비욘드포스트

검색

닫기

비즈&

현대오일, IMO2020 대응 초저유황선박유 공정 특허 출원

2019-10-21 15:47:53

(사진=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의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VLSFO 공정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의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VLSFO 공정 전경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신기술을 적용한 초저유황선박유(VLSFO) 생산공정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초저유황선박유는 황 함량이 0.5% 미만인 친환경 선박유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대기오염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전 세계 함 함량 상한선을 0.5%로 제한하는 규제인 IMP 2020를 시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IMO 2020규제에 대비해 초저유황선박유 공정을 개발해 오는 11월부터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도화 설비 일부에 신기술을 접목, ‘VLSFO’으로 변경하고 최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기술로는 혼합유분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아스팔텐 성분을 독자적인 용제처리 방법으로 완벽히 제거하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이번 공정에 적용했다. 아스팔텐은 필터, 배관 등의 막힘을 야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혼합유분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유분을 배합해 초저유황선박유 수요 증가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최소화하고 시장도 기존 모드와 초저유황선박유 생산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초저유황선박유는 기존 선박유보다 약 30%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IMO 2020 이후 초저유황선박유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오일뱅크 김철현 중앙기술연구원장은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비해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선박 환경을 고려한 신기술로 고품질 초저유황선박유 시장을 발 빠르게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헤드라인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