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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SK이노베이션에 LG화학 소송관련 포렌식 조사 명령

2019-10-22 10:34:14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ITC(미국무역위원회)가 SK이노베이션이 중요 정부를 담을 만한 문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포렌식 조사 명령을 내렸다.

현재 ITC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맡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23일 LG화학이 낸 포렌식 요청을 받아들이고 3일 SK이노베이션에 조사명령을 내렸다고 최근 발표했다.

포렌식은 컴퓨터 서버를 포함한 디지털 기록 매체에서 삭제된 정보를 복구하거나 남은 정보를 분석하는 조사 과정을 말한다.

현재 ITC는 LG화학이 4월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디스커버리(증거개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수많은 문서들 중 8월에 제출한 특정 컴퓨터의 휴지통에 저장돼 있던 엑셀파일에서 불거졌다.

‘SK00066125’에는 980개 문서가 목록으로 쓰여 있던 해당 문서는 디스커버리 과정에서 제출된 적이 없었다.

LG화학은 일련의 해당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고의로 자사에게 불리한 자료는 내지 않았다고 보고 ITC에 포렌식 명령을 요청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ITC측의 포렌식 명령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ITC는 LG화학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SK측에 대해 조사할 것을 명령했다.

ITC 측는 “SK00066125라는 엑셀파일에 열거된 980개 문서에서 LG화학 소유의 정보가 발견될 구체적인 증거가 존재한다”면서 “포렌식을 통해 이 소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거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측 포렌식 컨섩턴트가 참가한 가운데 LG화학과 관련이 있는 문서들에 대해 포렌식을 진행했다.

해당 포렌식 과정은 올해 말까지 이어지며, 예비판정은 내년 6월께 최종판결은 내년 10월께 나온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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