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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중국 배터리보조금 받는다

2019-12-10 09:03:3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리스트’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발표한 추천 목록에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배터리가 포함된 전기차를 배제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9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추천 목록’ 한국 업체들이 포함됐다. 보조금 액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중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 보조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이트리스트’로 불리는 이 명단에 테슬라모델3 전기차(BEV)가 포함됐고, 베이징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에가 목록에 포함됐는데, 두 차종에는 각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이 두 차종에 보조금 지급이 본격화되면 중국 정부는 2016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한국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게 된다. 이제껏 외국산 배터리가 포함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온 것에 비해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이번 조치는 위축된 중국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배터리 공급 부족 문제와 아울러 외국기술의 국산화를 가속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해석이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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