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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체처는 獨…정부,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 만든다

산업부, 독일 NRW주와 센터 설립키로

2019-12-12 08:07:0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팩토리 베를린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주요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팩토리 베를린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주요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 주와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11일(현지 시각)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독일 NRW 연방 주 청사에서 아르민 라쉣 NRW 연방 주 총리를 만나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술협력센터는 양국 정부와 관계 기관이 공동으로 기술 협력 파트너 탐색·매칭,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맡는다. 오는 2020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기술협력센터는 NRW 연방 주 아헨 특구(Aachen City Region) 기술단지 안에 설립된다. NRW 연방 주는 독일 연방 주 중 국내총생산(GDP) 규모 1위를 자랑한다. 특히 아헨 특구는 독일 최대 공과대학인 아헨공과대학교가 있는 곳으로 소재·부품·자동차·인공지능(AI) 등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연구 집적지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NRW 연방 주 정부는 그동안 제조 역량이 우수한 한국 기업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한국 정부도 소재·부품 핵심 기술력 확보에 강한 의지를 갖고 이번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부와 관계 기관은 이날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 초 기술협력센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10여곳이다.

입주 기업에는 맞춤형 산업 기술 정보 제공, 독일 현지 기술 협력 파트너 매칭, 공동 프로젝트 발굴, 혁신 스타트업 및 유망 인수·합병(M&A) 기업 발굴, 현지 진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공동 프로젝트 중 우수 과제는 국내·외 연구·개발(R&D) 프로그램 기획 시 반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성 장관은 "이번에 작성한 MOU는 그동안 양국이 쌓아온 교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탄탄한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합작 투자, M&A,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술협력센터 입주 기업 모집 공고 및 관련 사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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