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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임자산운용 작년이어 추가 검사 실시할 듯…은행 포함

2020-01-15 09:14:3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추가 검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검사와 별개로 불완전판매 의혹 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며 판매사인 은행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추가 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펀드수익률 돌려막기·전환사채(CB) 편법거래 등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기존 검사에서 봤던 부분 이외에 불완전판매나 다른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어 추가로 더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후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사태가 발생하고, 불완전판매 이슈가 부각되면서 추가검사를 통한 확인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조사당시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인 라임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이모 전 부사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그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지난해 11월 잠적한 상태다.

금감원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삼일회계법인의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함께 해당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에 대한 검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판매 잔액은 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보인 지난해 7월 말 우리은행 판매 잔액은 1조648억원, 신한은행 4214억원, 하나은행 1938억원 등이다.

최근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은 라임자산운용과 펀드 판매사인 은행들을 대상으로 소송에 나섰고, 은행 등 판매사들도 라임자산운용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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