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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고액보험금 3건중 1건 늑장 지급…한화생명 ‘TOP’

건수대비 지연율 35.63%…청구대비 49.02%

2020-02-04 09:24:04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4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소비자가 생명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대체로 3일(평균 2.28일) 이내에 지급하나, 10건 중 1건은 6일(평균 5.73일)이 걸리고, 보험금액 기준으로는 33.51%(1/3)가 늑장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늑장 지급의 이유로는 92%가 보험금 지급사유를 조사한다는 이유이고, 기타사유로 7.97%, 소송 및 분쟁(0.02%), 수사기관 조사 등의 이유를 들어 늑장 지급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금소연이 생보사들의 사례를 집계한 결과 생명보험사 중 고객에게 보험금을 가장 늑장지급하는 곳은 한화생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건수 대비 지연율은 35.63%로 독보적(2위 13.37%)으로 가장 높았고, 보험금 청구금액대비 지연율도 49.02%로 1위인 AIA(50.59%)와 사실상 거의 같았다.

배홍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보험사가 고액 보험금일 수로 늑장을 부리며 보험금 지급을 지연시키는 것은 보험금을 삭감하거나 부지급할 핑계를 찾기 위한 ‘시간벌기’ 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행으로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보험사의 악행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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