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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 라임 사태, 검찰 스타모빌리티 압수수색… 이종필 최측근 체포

2020-04-02 15:46:24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펀드 자금 수 백억원이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 본부장 김 모씨가 스타모빌리티에서 골프장 회원권 등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1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스타모빌리티 본사. 사진=뉴시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펀드 자금 수 백억원이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 본부장 김 모씨가 스타모빌리티에서 골프장 회원권 등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1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스타모빌리티 본사.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한 라임 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졌다. 검찰은 1일 라임 사태의 돈줄을 쥐고 있는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소유한 스타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경기도 안산에 있는 스타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라임 사태의 몸통 수사에 나섰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청와대 로비를 통해 라임 펀드의 부실 해결사로 스타모빌리티의 김봉현 전 회장이 지목됐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각각 400억원과 200억원을 이 회사에 투자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스타모빌리티가 라임측에 로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계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정관계 로비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용인 소재의 한 골프장도 압수수색해 김 전 회장과 함께 골프를 친 인사들의 명단도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이곳에서 청와대 김모 전 행정관 등과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김모 전 행정관의 동생을 자신의 회사에 사외이사로 채용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도주중인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의 최측근인 김모 운용본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으로 체포했다. 김모 본부장은 자금 운용 전반에 걸쳐 이종필 부사장을 도운 핵심 인물로 꼽힌다.

gbat05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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