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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환자 한 명도 없다' 재차 주장

'의학적 감시대상자 전국적으로 500명 뿐
평안북도, 자강도 등 6개 시도 전부 해제'
주한 미군 사령관은 "불가능한 주장일 뿐"

2020-04-03 09:53:11

북한 방역요원들이 평양 대성구역의 한 이용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북한 방역요원들이 평양 대성구역의 한 이용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3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다시한번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사회적,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 더욱 강화"라는 기사에서 최근 "이번에 진행된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회의에서는 긍정적인 소행자료들이 통보, 평가되고 방역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들이 강하게 총화(비판)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비루스 전염병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전사회적,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을 강화할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격리해제사업이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 속에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는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이 전부 해제되였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명이 남아있다"고 밝히고 "격리해제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해제사업도 방역규정에 따라 정확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보건법 발표 40돌을 맞아 게재한 논설에서 "전세계가 악성비루스 감염증의 피해로 인한 대혼란속에 빠져 전전긍긍하고 있는 때에 우리 나라에서는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중략)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로버트 에이브럼즈 주한미군 사령관은 2일(미국시간)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북한의 주장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소리방송(VOA)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본 모든 정보를 토대로 보면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정보의) 출처와 (취득)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북한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2월과 3월 초에 30일간 북한군이 발이 묶였고 국경과 (군) 편성에 엄격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건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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