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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범근 감독 아들 차세찌, 검찰 징역 2년 구형… 오는 10일 선고

2020-04-03 18:55:40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차세찌 씨에 대해 검찰이 2년형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차세찌 씨에 대해 검찰이 2년형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지난해 말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진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세찌 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차 씨의 공판에서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차 씨는 공판에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 및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 아파하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차 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23일 밤 11시40분께 서울 부암동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다쳤다.

사고 당시 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46%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차 씨의 아내인 배우 한채아도 사고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를 했다. 한 채아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먼저 죄송하다”며 “오전에 내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린다. 죄송하다"며 "배우자의 잘못 또한 내 가족과 내 잘못이기에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차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0일 내려진다.

gbat05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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