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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63명,총 확진자 1만3030명 …해외유입도 비상

'신천지' 이후 첫 나흘째 50명↑
지역사회 36명, 수도권 21명, 광주 8명…7개 지자체서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도 27명 나타나…18명이 검역과정서 확인

2020-07-04 13:07:00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3명이 발생하며 60일만에 4일 연속 5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3030명이라고 밝혔다.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967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63명이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통제 가능한 기준 중 하나로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일 51명, 지난 2일 54명, 3일 63명에 이어 이날 또 다시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50명을 넘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이 한창이던 2월20일부터 4월5일까지 연이어 50명 이상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다음날인 4월6일 47명의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50명 아래로 내려왔고 이후에는 등락을 반복했다. 국내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50명대 이상을 기록한건 60일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 19명, 광주 8명, 서울 7명, 대전 3명, 인천·충북 2명, 부산, 대구, 경북, 전남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3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명, 광주 8명, 서울 6명,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경북이 각 1명이었다.

경기에서는 종교 시설과 이웃 간 모임, 아파트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다.

의정부 아파트인 장암주공7단지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5명 발생했고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이외에 KCA강북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발견됐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했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확진자의 접촉자,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도 각각 1명씩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에 이어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도 확진자가 5명이 나타났다. 일곡중앙교회는 교인 수가 800여명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외에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인 90대 여성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광주지역 확진자는 광륵사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여행자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일곡중앙교회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병원 2명, 해외유입 1명, 노인일자리 1명 등이다.

한 연기학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추가 확진자로 집계됐다.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더조은의원 종사자 중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5명의 확진자가 더 발견됐다.

충북에서는 예수소망교회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북에서는 경기도 소재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경기에서 4명, 인천 2명, 서울과 부산, 경남에서 각 1명이다. 검역과정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8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3명, 70대 2명, 60대 9명, 50대 8명, 40대 8명, 30대 16명, 20대 12명, 10대 2명, 10대 이하 3명 등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2명이 늘어 1만1811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6%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0명이 늘어 93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83명으로 확인됐다. 89세 여성인 이 사망자는 지난 6월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강북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3일 숨을 거뒀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7%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1762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31만9523건이다. 현재까지 128만417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321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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