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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로나19사망자 수, 세계 5위…3만명 돌파

멕시코시티 시장, 도심노점상 재개계획 철회
4일 노점상들 거리막고 항의 시위

2020-07-05 11:33:31

지난 6월1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노점상들이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제재로 지난 3월부터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져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멕시코의 4월 경제활동은 1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1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노점상들이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제재로 지난 3월부터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져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멕시코의 4월 경제활동은 1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멕시코의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4일로 3만명을 돌파, 코로나 바이러스이 대 유행이 시작된이후 프랑스를 제치고 사망자발생국 5위를 차지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 날 하루 동안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2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코로나 감염 누적 확진자수는 발생 초에 비해서 거의 6000명이 늘어난 총 25만 1165명에 이른다. 이는 발생건수로는 세계 8위인 스페인과 맞먹는 숫자이다.

4일 멕시코 시티에서는 약 200명의 노점상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시내 중심가에서 다시 생계를 위한 장사를 하도록 허용해 달라고 한 때 중심가 도로들을 막은채 시위를 벌였다.

멕시코 시티 도심의 식민주의 시대풍의 거리에서는 평소에는 인도마다 노점상들이 넘쳐나서 길 위에 담요를 펴고 철망 선반들을 진열한 채 각종 잡화를 판매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로는 시 당국이 그런 소상인들의 노점활동을 금지하고 대부분의 기존 상가까지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폐쇄명령을 내렸다.

항의 시위에 나선 상인들은 자기들은 더 이상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를 견딜 수 없다며 구호를 외치거나 손팻말을들고 행진했다. 이들 대부분은 실업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써 3개월이나 물건을 못팔아 거의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있다고 했다.

시 당국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도 불구하고 이 번 주부터 시내 도심의 상가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상가에서 위생상의 문제가 발견되자 3일 다시 취소 명령을 내렸다.

지난 주 일부 개점한 도심 상점에서 손님이나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어떤 가게들은 손위생제 제공이나 거리두기를 위한 표지판 마련 등을 지키지 않았다고 시 보건 당국은 밝혔다.

클라우디아 샤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전면 영업재개 계획에는 시 당국과 시민들, 상점 소유주들의 합동 방역 작전이 필요한 것이어서 지금으로서는 철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내 다른 지역의 영업재개 계획은 도심부의 취소에 영향 받지않고 예정 대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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