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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체육회,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팀닥터 곧 '고발'

의사·물리치료사 면허 없는 운동처방사

2020-07-05 21:41:32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뉴시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가혹행위를 한 팀닥터가 오는 8일이나 9일께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될 예정이다.

5일 경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최 선수 가혹행위 가해자 4명 중 1명인 팀닥터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조만간 고발할 방침이다.

최 선수의 팀닥터는 운동처방사로 의사나 물리치료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닥터는 선수들의 전지훈련이나 경기 때 물리치료나 체중관리 등의 훈련을 도왔으며 선수들이 돈을 내 고용했다.

경북 경산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에 '지병으로 인해 출석이 어렵다'는 연락만 취한 뒤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는 상태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팀닥터가 지병인 암이 재발해 출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을 떠나 부산시체육회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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