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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베트남 총리와 협력방안 논의

2020-10-21 09:18:53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삼성과 베트남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푹 총리와의 면담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대책,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 부회장은 푹 총리에게 올해 베트남이 인구 7억명에 달하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UN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도 선출된 것에 대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 면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사람은 2018년 10월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과 지난해 11월 푹 총리의 한국 방문 당시 면담을 가졌다.

푹 총리는 2019년 11월 한국에서 면담한 뒤 1년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면서 삼성이 약속했던 내용들을 잘 이행해 주고 있으며, 동남아 최대 R&D센터 공사를 지난 3월 하노이에서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안정적인 경영 현황을 유지해 베트남의 발전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푹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 내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에서 호치민 삼성법인이 EPE(수출가공기업)로 전환하도록 결의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EPE로 등록되면 제조 목적으로 수입하는 기업의 공장 설비 기자재와 원재료와 대해서는 수입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신축 R&D센터에 관련해서 이재용부회장은 Phuc 총리와 약속했던 내용처럼 2022년말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으며 연구 인력이 약 3000명으로,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1995년 베트남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스마트폰·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TV와 네트워크 장비·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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