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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넘본다…합자법인 출범

2020-10-23 1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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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주)오리온홀딩스,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한·중 바이오 사업 합자계약' 체결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오리온이 제과 시장을 넘어 16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도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홀딩스와 루캉은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하고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가칭)라는 합자법인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리온홀딩스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포럼에서 발굴된 바이오 기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바이오 학계, 의료계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기술 평가 및 시장성 검증을 거친다.
포럼을 통해 최종 선정된 국내 바이오 기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학계와 의료계 검증을 거친다. 이어 중국 합자법인이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추진하고 루캉은 중국 내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맡는다.

오리온홀딩스는 발병률이 높은 '암 중증질환' 및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진단키트'를 중점 사업영역으로 선정했다. 초기 바이오 사업역량을 키운 이후 합성의약품,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차적으로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의 중국 내 인허가를 추진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은 2019년 기준 결핵 환자수 발생 세계 2위 국가이며 향후 고령화로 노령층의 결핵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젠텍이 보유한 '결핵 진단키트'는 혈액 기반 결핵진단 기술이다. 소량의 혈액으로 결핵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X-ray 검사 위주의 중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를 통해서는 1~2g 분변만으로 대장암을 90%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는 '대장암 진단키트'를 도입한다.

중국 의료기관 내 대장 내시경 장비 보급률이 35% 수준에 불과하고, 건강보험료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한 중국 정부의 암 조기진단 필요성이 높아 중국 내 시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오리온홀딩스 허인철 부회장은 "오리온의 중국 내 브랜드 파워와 시장의 높은 신뢰도,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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