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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1년 임원인사…‘안정속에 혁신’ 택한 구광모

2020-11-27 10:25:12

(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는 25일과 26일 계열사별로 2021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LG회장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라고 할 수 있다. 미래사업 분야에서는 124명의 신규 임원 승진 등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해 기회를 부여했다.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하고 계열분리라는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 만큼 신구의 조화를 통한 '안정 속의 혁신'에 중점을 뒀다.

올해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함께 4명의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이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 총 규모는 181명이다. 지난해 임원인사는 168명 대비 13명 늘었다.

전날 용퇴한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 CEO를 유임했다. LG유플러스 신규 CEO로는 현 LG유플러스 Consumer사업총괄 사장인 황현식 사장이 선임됐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CEO 사장이, 신규 사업본부장으로는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남철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2019년, 2018년 각각 1명 승진에 불과했던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확대했다. 사장 승진자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실리콘웍스 CEO 손보익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손지웅 사장, △LG인화원장 이명관 사장, △㈜LG CSR팀장 이방수 사장이다.

LG는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중 45세 이하 신규임원은 24명으로 지난해(21명)에 이어 증가했다. 특히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임원 12명을 발탁했다.

여성임원은 역대 최다인 15명을 발탁했다. 이로써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39명에서 51명으로 증가했다(부사장 1명, 전무 9명, 상무 41명). LG디스플레이(김희연 전무), LG유플러스(여명희·김새라 전무) 등 2개사는 최초의 여성 전무를 배출했고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차원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윤수희 전무)를 발탁했다.

LG는 이번 연말 임원인사 외에도 연중 23명의 외부임원을 영업했다.

LG는 올해 연중 계속적으로 사업에 필요한 전문역량 강화 영역의 외부 인재를 영입해 왔다. 올 한해 동안 LG CNS 최고전략책임자로 윤형봉 티맥스소프트 글로벌사업부문 사장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사업추진담당(부사장)으로 허성우 롯데BP화학 대표 겸 BP(British Petrol)코리아 대표 등등 23명의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come2k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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