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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2000안타' LG 제압…추신수 멀티홈런 폭발

롯데 노경은, 시즌 첫 승 신고
한화 킹험, 시즌 2승 달성
KT, NC 꺾고 파죽의 5연승 질주

2021-04-21 09:20:10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IA가 6대 3으로 승리 후 선수들이 코칭스테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IA가 6대 3으로 승리 후 선수들이 코칭스테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선발 애런 브룩스와 호투와 최형우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울렸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7승(7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선발 브룩스는 6이닝을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첫 승(2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KIA 선발 투수가 승리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KIA는 개막 후 13경기에서 선발승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홈런 1개에 그쳤던 KIA 타선도 모처럼 아치를 그렸다.

4번 타자 최형우가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개인 통산 1998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시즌 2·3호포를 가동하며 2000안타를 채웠다. 1722경기 만에 2000안타를 쳐 이병규 LG 타격코치(1653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2000안타 기록까지 썼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포로 기선제압을 했다.

1회초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형우는 LG 선발 정찬헌의 5구째 직구를 공략, 선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는 3회 무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점 차로 쫓기던 KIA는 5회 홈런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2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정찬헌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뒤이어 등장한 최형우는 정찬헌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다시 한번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KIA는 4-1로 달아난 8회 1점을 더 뽑았다. 선두 이창진의 볼넷과 후속 한승택의 희생 번트에 나온 LG 투수 김대유의 송구 실책 등을 엮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최원준의 땅볼에 3루 주자가 득점하며 한 점을 보탰다.

5-3으로 앞선 9회에는 이창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빼앗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수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한 LG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6패(8승)째다.

0-2로 끌려가던 2회 무사 1, 2루에서 침묵한 LG는 1-2로 따라붙은 4회 1사 만루 기회를 정주현의 2루수 직선타, 3루 주자 채은성의 견제사로 소득없이 날렸다.

LG는 1-5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홍창기가 KIA 이준영에게 우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마지막 힘을 짜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우전 안타에 홈 쇄도를 노린 2루 주자 김현수가 우익수 최원준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며 추격 기회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LG 선발 정찬헌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는 등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떠안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노경은의 호투와 10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6승8패를 기록해 한화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경은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선발 경쟁에서 밀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노경은은 올해 첫 등판 기회를 잡아 승리투수가 됐다.

노경은은 6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노경은은 시속 140㎞대 초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너클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안치홍은 5-1로 앞선 3회말 쐐기 만루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7번째 만루 홈런이다.

김준태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전준우는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7승 7패를 기록해 KIA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영하는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9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마수걸이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말 박준태의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롯데는 3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손아섭의 안타에 전준우와 이대호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훈의 2타점 2루타와 마차도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김준태의 2루타 등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안치홍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9-1로 도망갔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시즌 2호 솔로 홈런, 김재환의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대우와 이인복은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오현택은 1이닝 2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홈런 3방을 포함해 11안타를 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 랜더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10-7로 승리했다.

SSG 선발 문승원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추신수는 KBO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 투런 홈런, 8회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김성현은 2회 결승 3점포(시즌 1호)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올린 SSG는 시즌 8승6패를 기록해 NC, LG, KT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삼성은 선발 이승민(2⅓이닝 5피안타 6실점) 등 투수진이 난조를 보여 무릎을 꿇었다.

3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시즌 8승7패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닉 킹험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킹험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3회말 임종찬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안타 4개, 볼넷 1개를 묶어 5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연승을 올렸다.

최하위 키움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째(5승)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김정인은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KT 위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강백호는 결승 적시타를 날렸고, 황재균과 장성우는 나란히 3안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8승 6패를 기록했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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