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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예보 "1시간 단위 제공한다"

기존 3시간 단위 제공에서 1시간으로 단축
"출퇴근 등 특정 시간대 정보 확인 가능해"
호우피해 연관성 높은 강수강도 확인 가능
일각서는 정확도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2021-04-22 17:00:58

22일 기상청은 오는 27일부터 단기예보를 3시간 단위에서 1시간 단위로 상세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1.04.22. (사진=기상청 제공)
22일 기상청은 오는 27일부터 단기예보를 3시간 단위에서 1시간 단위로 상세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1.04.22. (사진=기상청 제공)
<뉴시스> 그동안 3시간 단위로 제공되던 기상청의 단기예보가 1시간 단위로 바뀐다.

기상청은 22일 온라인 정책브리핑을 통해 "3일 후까지 예보를 3시간 단위에서 1시간 단위로 줄여 상세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지난 2008년부터 3시간 단위의 단기예보 제공했다. 이 때문에 1시간 정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도 3시간이나 6시간 단위로 강수량이 전달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관영 예보국장은 "2019년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상세한 예보 수요가 있었다"며 "3시간 단위에 숨어 있는 1시간을 찾아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량 예보는 1시간 단위의 '정량적인 값'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출퇴근 등 특정시간에 비가 오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영농활동 등 야외작업 준비에 누적강수량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호우피해와 연관성이 높은 강수강도(시간당 강수량)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어 대응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매우 강한 비(시간당 30㎜ 이상)는 위험도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 '30㎜ 이상 50㎜ 미만'과 '50㎜ 이상' 두 가지 범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3시간 단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 만큼 예보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국장은 "타깃이 3분의 1로 줄어 빗나갈 위험도 상존한다"며 "그러나 현재 정확도 내에서라도 활용도를 높인다면 유용성이 증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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