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6일 오전 강원도 영서지역과 북부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영동지역에서도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철원, 화천, 춘천, 홍천·양구·인제 평지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북부산지에는 오전 7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16일 오전 7시30분 누적 강수량은 철원 양지 48.5㎜, 인제 신남 42.5㎜, 화천 상서 41.5㎜, 철원 38.3㎜, 평창 진부 43.0㎜, 인제 기린 36.5㎜, 설악산 32.5㎜, 대관령 25.1㎜, 양양 25.5㎜, 고성 간성 25.5㎜, 강릉 24.8㎜, 속초 24.1㎜ 등이다.
박종권 예보관은 "발달한 비구름대가 서해상에서 계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오늘 오전까지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영동에서도 동풍이 유입되면서 오늘 오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또 "이번 강수는 강한 비구름대의 폭이 좁고 이동 속도가 빨라 짧은 시간에 좁은 구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