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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하이켐, 핀란드 제지업체 UPM과 계약 체결... 리그닌 제거한 ‘UMP Fomi 3D’ 공급

2022-08-10 09:16:59

UPM Formi 3D로 제작한 Reform lounge chair by Reform Design Lab
UPM Formi 3D로 제작한 Reform lounge chair by Reform Design Lab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대경하이켐이 핀란드 제지업체 UPM과 계약을 체결하고, 리그닌을 제거한 목재 기반 3D프린팅 소재를 공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목재기반 소재를 사용하는 다수의 3D 프린터 업체는 프린팅 과정 중 나무 섬유들을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갈색의 끈적이는 물질인 리그닌이 프린터 노즐에 달라붙어 프린터가 고장이 나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핀란드 제지업체 UPM의 UPM Biocomposites 사업부는 이러한 리그닌을 100% 제거한 목재 기반 ‘UPM Formi 3D’를 개발하였다. ‘UPM Formi 3D’는 나무의 셀룰로오스 섬유와 PLA를 중합한 소재이다.

UPM Formi 3D는 갈색 빛의 ‘리그닌’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다른 목재기반 소재와 달리 밝은 아이보리 색상을 띄며 다양한 색상의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빠른 냉각과 낮은 수축률로 치수안정성이 향상되어 대형 3D 프린팅에 적합한 소재이다. 셀룰로오스 섬유는 식물의 단단한 구조를 구성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UPM Formi 3D는 복잡한 물체나 둥근 물체의 경우에도 지지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미세한 샌딩 및 PVAC 접착 등 목재와 같은 후처리가 가능하다.

대경하이켐 관계자는 “3D 프린터 시장이 확장되며, 목재 기반 프린팅 소재를 사용하는 업체 중 리그닌을 제거하지 못해 고가의 프린터가 고장나는 상황이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UPM Formi 3D’을 제지업체 UPM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UPM Formi 3D는 펠렛 및 필라멘트 형식으로 공급되며 크게는 항공, 선박, 건축, 가구 산업의 대형프린팅에서부터 작게는 소비자의 장식용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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