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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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물질은 중류, 정신은 상류 지향
교양인이면 당연한 생활 태도? 지나치게 비싼 옷, 음식, 집, 차, 명품 등 물질 생활 상류 지향은 약자 배려 부족, 내빈외화 의미? 강남 요지 코엑스, 호텔, 백화점, 지하 도시는 자본주의 전시장? 도서관도 상식과는 달리 별 마당 이름처럼 높은 서가여서 어떻게 활용? 물질 상류사회의 놀이터? 자연 속 일하며 책 보고 아침 생각 쓰며 묻혀 사는 게 딱 내 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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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감사하는 마음이 만병통치약
미국 유명화가 솔맨은 중병 3개월 시한부 진단, 그러나 3개월이나 시간 주셔 감사하다며 열심히 예수상 그리면서 완치, 스트레스 연구로 노벨상 받은 한스셀리 교수도 하버드 고별 강연에서, "감사하며 살라! 감사할 때 나오는 세로토닌만큼 강력한 스트레스 예방약은 없다!" 욕심, 비교, 경쟁 속 스트레스 심한 현대인은 욕심 관리하고 감사하면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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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묵은빚
가난한 고졸 고시생 송우석은 너무 힘들어서 고시를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공부하던 책을 다 팔아치운 다음 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책 판 돈으로 그동안 밀린 외상값을 갚으려고 돈을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국밥집을 나오고 맙니다. 그 길로 중고책방으로 가 팔았던 책을 되찾고 결국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어 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아지매, 지 기억 안 납니까?” “… 내 요즘 기억이 가물가물해 가…” “여서 밥 묵고 도망간 놈입니다. 한 7년 전에…” “아, 그 고시 공부하던… 니 참말로 그 문디가? 시험 붙었나?” “예, 인자 변호사됐씸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진작에 찾아 왔어야 됐는데…인자서 밥값 내러 왔씸니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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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1200여년 전 조상님 숨결
엊그제 대모산성 14차 발굴 현장 공개, 8,9세기경 물 저장 시설 (바닥 지름 7m 깊이 3.6m), 진흙에 묻혔던 목간 7점, 123개 글자, 궁예의 태봉국 연호 '政開三年' (916) 판독, 작은 산성은 전쟁 지휘본부로 장수가 머물던 곳? 이웃 불곡산 감악산에 임꺽정 자취 남아있듯 군사 요충지? 농원 개간 때도 기왓장, 그릇조각 출토, 유적 유물서 풍겨나는 역사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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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사람에게 필요한 땅은 딱 두 평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는 인간의 욕심에 대한 우화입니다. 가난한 농부 파홈은 원하는 만큼 땅을 가질 수만 있다면 악마도 무섭지 않다고 큰소리칩니다. 그 얘기를 엿들은 악마는 파홈을 유혹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얼마 후 파홈은 열심히 일해 모은 돈으로 원하는 땅을 샀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넓은 땅을 갖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좋은 조건으로 땅을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파홈은 바시키르 마을로 가서 계약을 맺습니다. 걸어서 해가 지기 전에 출발점까지 돌아오면 자신이 밟은 땅을 모두 차지하는 조건입니다. 만약 해가 질 때까지 돌아오지 못하면 계약은 무효가 됩니다.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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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나라 정치가 기막혀도
농원 자연에 묻히면 기가 통해 다행, 땅 얼기 전 밭을 파 놔야 풍화작용으로 땅힘이 좋아지고 소나무 가지는 과감히 쳐내야 모양도 좋아지는데, 나쁜 정치인 이렇게 쳐낼 수 없을까? 불곡산 임꺽정봉 바라보며 목사 송덕비 곡괭이로 깨고 관가에서 쌀 뺏어 가난한 백성에 나눠준 그때 생각, 지금 우리는 여야 떠나 양심세력 뭉쳐서 나라를 바로잡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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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나와 남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
부끄러운 얘기 하나. 올해 시작하면서 교회 사람들과 한 해 동안 꼭 하고 싶은 일과 결심에 대해 나눈 적 있습니다. 나는 매일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찾아서 기록하겠다고 스무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앞에서 공표했습니다. 일상을 살면서 유심히 관찰하면 사소해도 감사하게 느끼는 순간을 하루에 세 개 정도는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연말에는 감사한 일이 1천 개가 넘게 모일 테니 그 중에서 ‘베스트 감사’를 골라 스스로 시상도 하겠다고 호기롭게 밝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의 감사 일기는 4월 어느 날까지 쓰다가 중단됐고 결심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매일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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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메르켈 총리와 후진 한국 정치
인상 좋고 옷이 수수하고 퇴근길 장보는 모습 좋았던, 최초 여성, 동독 이공계 출신이독일 총리돼 보편타당성 있게 16년이나 잘 이끌고 자유세계 총리라는 칭송 들은 여장부,공산독재 동독에서 자유 없어도 되는 물리학 전공 통일 후 정치 입문해서 이렇게 잘 했는데,애국심으로 보편타당성 있는 생각하며 정치하기가 그리 어려운가? 우리 정치 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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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힘을 빼야 할 때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어릴 적 교과서에도 실렸던 동요입니다. 도,레,미 단 3개의 계이름으로만 된 부르기 쉬운 이 노래는 《Mary had a little lamb》이라는 미국 동요에 아동문학가 윤석중 선생이 노랫말을 붙인 것입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박학다식했던 故 이어령 선생이 이 동요에 한국사회를 빗대 설명한 적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뜨고 날아오르는 데 관심이 많고 또 공을 많이 들인다. 그렇게 뜨고 나는 법은 열심히 가르치는데 비해 내려앉는 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성공하는 방법과 해야 할 일들은 많이 말하면서 성공 후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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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전사자 많을수록 경제활성화?
기막힌 보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전사자 1인당 2억원 보상금, 이미 42조원 지급 (21만명 전사?) 평생 소득보다 많아 경제활성화에 기여, 죽음의 경제학? 예금 151% 급증, 식당 술집 매출 56% 증가, 인플레 원인, 금리 21%, 산업 현장은 인력난, 푸틴은 87%로 장기 집권, 누구 위한 죽음? 김정은 파병도 이래서?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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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포토에세이]...바람이 불면 풍차를 만들어라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동시에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인구는 백만 명이 채 안되는데 관광객은 한 해에 2천만 명이 넘게 찾아옵니다. 반고흐 미술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담 광장, 렘브란트 하우스 같은 인기 명소 Top5 중 세 개가 미술관입니다. 12세기 작은 어촌마을이던 암스테르담은 17세기에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황금시대를 누렸습니다. 무역으로 돈을 번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상업미술이 크게 번성한 것도 이 시기입니다. 영혼을 그리는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해 경쾌한 붓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묘사한 프란스 할스, 서민들의 일상을 화폭에 옮긴 얀 페르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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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공든 탑도 무너진다?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 난다, 콩 심은 데 팥도 나고 팥 심은 데 콩도 난다고 역설도 가르쳤더니 세속 이해에 도움됐다? 진짜 내가 공들여 쌓은 탑 무너졌는데, 근처 포크레인 일하다? 내 정성 부족? 겨울 하늘 바라보며, 목련꽃 봉오리 바라보며, 아직도 매달려 있는 미안한 호박 바라보면서 수양하는 맘으로 다시 쌓고, 겨울 동안 가지치기도 부지런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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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벌써 12월, 시인의 가슴이 되어
좋은 시나 노래 들으면 왜 생각이 고요 깨끗해질까? 그래서 공자가 시경 300편 시를 한 마디로 "思無邪(생각에 거짓이 없음)"?마른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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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참으로 위대한 부부 인연 사랑
1961년, 서울맹학교 강영우와 책 읽어주는 봉사자 숙명여대 1년 석경숙(모녀뿐인 가족 사진)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남편을 최초 시각장애 박사, 백악관 정책담당 차관보로 출세시키고 큰 아들은 안과의사, 두 아들, 며느리 모두 박사로 키워낸 지고지순한 사랑은 널리 알려진 사연! 과연 부부와 가족 사랑은 삶의 우주이며 신이 내린 소중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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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계절이 뭐 이래? 그래도 첫눈
나는 어렸을 적부터 대한민국은 뚜렷한 사계절이 있는 아름다운 나라라고 배웠습니다. 요즘 아이들한테 이렇게 얘기했다간 ‘옛날사람’이라며 꼰대 취급 받기 딱 좋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장담할 수 없게 됐고 그 변화 또한 종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봄은 언제 왔는지 모르게 슬그머니 왔다가 어느 순간 훅 가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순서대로 피던 매화 산수유 개나리 철쭉 같은 봄꽃들이 정신 못 차리고 제멋대로 피었다가 한꺼번에 지기도 합니다. 꽃들을 옮겨 다니며 서식하는 벌과 나비들도 따라서 정신을 잃고 왔다갔다하더니 요즘은 개체수가 줄어 지구 생태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여름의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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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자연과 가족이 우주였던 시절
50~60년대 풍경 보니 부모님 모습, 애가 애 보면서 느릿느릿 살던 어릴적 생각, 부모님 일터 논과 밭, 친구와 놀던 산, 시내, 마당, 가족, 이웃, 학교가 삶터 모두, 아파트, 컴퓨터, 어린이집, 학원, 자동차 홍수 속 지금 도시 아이들과는 딴판,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자연과 부모, 가족이 기본 정서돼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 그립다,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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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결혼과 출산
최근 시작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는 주인공으로 유연석과 채수빈이 부부로 나옵니다. 각각 대통령실 대변인과 수어통역사로 누군가의 말을 대신 전하는 일이 직업인 이들은 정작 서로는 소통하지 않습니다. 무슨 비밀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말그대로 ‘쇼윈도 부부’입니다. 얼마 전 화제를 뿌리고 끝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도 김수현과 김지원은 쌓인 오해와 소통의 단절로 결혼생활을 망친 부부로 등장했습니다. 내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도 공유와 서현진을 계약결혼 부부로 내세웠습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결혼했지만 행복하지 않은 망가진 결혼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가 많아졌습니다. 전처럼 주변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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