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이경복의 아침생각]...잘 살아가고 있는 제자들, 장해요!
어제 솔로몬왕 지혜에 부합한다며 자신이 부른 가곡을 댓글로 올린 정용환 변호사는 덕수 62회 취미 바리톤이 대가 수준, 요즘 뜨고 있는 임채일 작곡가는 덕수 64회, 지난 12.27 "어느 판사의 퇴임 후 멋진 생활" 소개할 때, 덕수 60회 오상현 판사가 퇴임 뒤 변호사 하다가 모교 교수로 갔는데, 잘못 써서 미안! 모두들 성실하게 살아 가고 있는 장한 졸업생들!
-
[이경복의 아침생각]...솔로몬왕의 지혜 셋
기원전 990년 이스라엘 다윗왕 아들로 전도서에 남긴 삶의 지혜 1.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라. 어렵게 모은 재물, 권세, 죽으면 모두 헛것, 헛되도다2.늘 겸허하라. 아무리 능력있고 노력해도 이뤄지지 않는 게 있다3.현재를 실컷 누려라. 확실한 건 죽는다는 것이니,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현재 행복을 누려라!
-
[신형범의 千글자]...가족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아내와 아들, 딸 이렇게 네 식구가 삽니다. 가족이니까 나는 이들을 잘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 저들은 나를 얼마 만큼 알까요? 촉이 좋고 사람관계가 예민한 아내와 딸은 가족에 대해 모든 걸 다 안다고 대답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더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걸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은 흔히 ‘가족들 사이에는 메타인지적 착각이 있다’고 말합니다. ‘메타인지’는 인지에 대한 인지입니다. 내가 뭘 아는지, 어디까지 알고 어디서부터는 모르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걸 ‘메타인지’라고 합니다. ‘자기 객관화’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족에 대해서 메타인지적 착각이 있다’라는 말은 다시 말해 가족
-
[이경복의 아침생각]...누구나 조금은 광기(狂氣) 있다?
미쳐 돌아가는 요즘 집단 광기에 성격장애자도 많다? 사고방식, 행동양식이 지나치게 왜곡되거나 편향되어 사회생활에 문제되는 성격장애자가 전체의 10% 정도? 정서불안장애 (ADHD) 어린이 늘어나고, 내로남불, 거짓말, 돌발행동, 분노조절장애, 지나친 적대감, 전과자들 판치고, 가짜 뉴스 창궐 들 보면, 세속은 원래 이런 것? 우리가 심한 것?
-
[신형범의 千글자]...아! 대통령
한자 문화권에서 ‘대통령’이라는 용어를 쓰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뿐입니다. 대만과 중국은 총통 혹은 링다오(領導)라고 부릅니다. President(프레지던트)가 대통령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프레지던트는 ‘앞(Pre)에 앉다(Sidere)’는 뜻으로 ‘사회자’ 또는 ‘의장’을 말합니다. 권위적 의미를 없애기 위해 미국은 건국 때부터 프레지던트로 불렀고 국가지도자, 기업회장, 학생회장이나 스포츠클럽 회장도 모두 프레지던트입니다. 1863년 일본에 도착한 페리 제독이 내민 친서의 ‘프레지던트’라는 말을 일본인들은 ‘군주’ 또는 ‘왕’으로 해석하려다 ‘사무라이의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사용하던 ‘통령(統領)’에 ‘대(大)’를 붙여
-
[이경복의 아침생각]...연통이 이렇게까지 막혔다니
장작 난로가 잘 타지 않아 연통을 뜯어 보니, 이렇게 그을음으로 꽉 막혀 있어 잘 안 탄 건 당연한 일, 몸이나 사회 곳곳 보이지 않는 통로가 이렇게 막혀 죽어 가는 곳은? 특히 정치가 이 지경된 건 여야 소통이 욕심으로 꽉 막혀 양심 소통이 없었기 때문? 개인과 사회는 양심으로 소통해야 이해의 불이 타올라 따뜻한 사회되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
-
[신형범의 千글자]...도자기, 잘 몰랐는데
얼마 전 한 블로그 이웃이 클래식음악 제목이 마치 도자기와 비슷하다며 도자기 이름 붙이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도자기는 자기종류, 안료, 문양, 자기용도 순서로 이름을 붙입니다. 우선 백자인지 청자인지 구분합니다. 다음은 안료인데 철(철화) 코발트(청화) 구리(동화 또는 진사) 같은 식입니다. 그 다음에 용이나 모란, 매화 등 자기에 그린 문양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병인지 항아리인지, 접시인지 필통인지 그 용도를 말하면 됩니다. 이건 우리 뿐 아니라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코발트로 구름과 용을 그린 백자 항아리라면 ‘백자 청화 운용(구름과 용) 항아리’를 순서대로 나열해 ‘백자청화운용문항아리’가 됩
-
[이경복의 아침생각]..."세상이 왜 이래" 나훈아 한탄
동서고금 유행가 속성인 사랑, 이별, 눈물을 뛰어넘어 정치 꼬라지, 세상 꼬라지까지 화통한 예술감각으로 꿰뚫어 보고 노래한 그는 과연 거인, 1918 평양공연 김정은 앞에서 사랑노래 부를 수 없다 거절, 좋은 시는 영혼 흔들고 좋은 노래는 영혼 휘젓는데, 58년 우리 영혼 휘젓고 떠난 나훈아, 세상이 왜 이래? 세상 꼬라지가 왜 이래? 귀에 맴도네!
-
[신형범의 千글자]...서머타임, 나도 반대일세!
다음 주(한국시간 1월 21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내놓는 정책마다 세계를 놀라게 했고 그 파급효과 또한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미국이 100년 넘게 시행해 온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서머타임)’ 폐지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DST(서머타임)는 불편하고 국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며 ‘폐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썼습니다. 서머타임은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져 낮이 길어지는 하절기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겨 조명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독일에서 처음 시행됐습니다. 미국은 1918년, EU(유럽연합)은 출범 3년 뒤인 1996년에 시작
-
[이경복의 아침생각]...황폐해진 사회의식?
박노해의 '그 겨울의 시'를 댓글로 올리면서 춥고 배고팠던 옛날을 생각했다는 이국범님 감사! 갖은 고생하며 가난 이기고 좋은 시대 만들어 놨더니, 어느 지식인은 살 날 얼마 안 남은 노인 투표권이 젊은이와 같은 건 불공평하다고 TV에서 큰 소리, 요즘 사회의식이 이렇게 황폐해졌나? 이런 이와 함께 산다는 건 수치스런 일?
-
[신형범의 포토에세이]...자전거여행
알려진 대로 암스테르담은 자전거 천국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탈탄소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교통수단 분담률이 30%나 됩니다. 한국의 20배가 넘습니다. 서양은 자전거를 합리와 과학, 실용으로 발전시켰다면 한국은 자연이고 낭만이며 여행으로 여겼습니다. 광고전문가 박웅현이 자기 책 《책은 도끼다》에 작가 김훈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줄을 치고 또 쳐도 마음을 흔드는 새로운 문장들이 넘쳐나는 게 김훈의 책입니다.” 《자전거여행》은 작가 김훈이 1999년부터 1년 동안 자전거로 여행하며 기록한 책입니다. 작가는 당시 지금 나보다 열 살 가까이 어린 52살이었다는데 그 나이 때
-
[이경복의 아침생각]...고독과 세속은 차원이 다른 길
추운 시골에 오는 이 없고 전화 한 통 없지만 햇살은 따끈따끈, 모란 가지엔 벌써 봄빛 가득한 새싹, 산 등성이 앙상한 나무들은 어려서도 봤던 고독한 풍경, 요녀석 고양이 평소 도망 잘 가는데, 내가 외로워 보이나 양지에 앉아 살며시 나와 눈맞추니 고독은 고요한 명경지수 (明鏡止水)돼 양심으로 가는 길, 세속은 어차피 욕심으로 가는 길?
-
[이경복의 아침생각]...대단한 초고층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20살에 일본 가 우유 배달 와세다대 졸업, 이름값 格物致知 결심해 일본과 조국서사업 성공, 마지막 집념으로 6년간 장엄한 공정 끝에 완성한 123층 555m 세계 6번째 높이, 지진 9에도 견디는 한국 상징 거대한 건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감동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이름 땄다니 문학적 소양이 성공 바탕? 오래 빛날 기념비적 작품에 찬사!
-
[이경복의 아침생각]...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기
확증편향에 이어 선입견, 편견, 욕심 등 자기 생각 감옥 되돌아 보기, 시간, 공간, 지식에 갇힌 매미, 개구리, 지식인처럼 자기 생각 감옥을 우주로 착각, 그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알아야 免牆(감옥 담장 면하기)한다! 이래서 자유, 진리, 사랑, 인간 최고 가치! 세속 삶의 현실에선 거짓, 욕심에서 해방되는 게 급선무?
-
[신형범의 千글자]...누가 제일 힘든가?
현역에서 은퇴한 야구 축구 농구 등 운동선수들이 방송에 나와 각자 자기 종목이 제일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예컨대 안정환이 큰 운동장에서 90분 동안 뛰는데 비해 농구는 손바닥 만한 코트에서 40분 뛰는 게 뭐가 힘드냐고 공격하면 서장훈은 축구는 운동장만 크지 11명이 뛰다가 걷고 쉬기도 하지만 5명이 1초도 쉬지 않고 40분 내내 계속 뛰어야 하는 농구가 더 힘들다고 맞받아치는 식입니다. 재미를 위해 티격태격하지만 각자 나름의 고충과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유치한 말싸움은 운동선수만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5백만 부나 판 명실상부 스타 작가 유홍준 교수가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
[이경복의 아침생각]...확증편향으로 가짜만 믿는 바보들
자기 판단과 같은 말만 믿고 다른 말은 옳고 그름까지 왜곡하면서 편향되게 확증하는 심리, 정치, 이념에 대한 생각은 다양한데도 자기 생각쪽 뉴스만 믿는 심리를 이용 가짜 뉴스 계속 양산, 선악, 정의 불의 관계없는 극좌, 극우 극한 대립은 후진적 사회 모습, 검은 쪽만 보면 마귀뿐, 횐쪽만 보면 천사뿐, 생각의 틀 바꿔서 새롭게 세상 보는 선진사회로!
-
[신형범의 千글자]...입은 다물고 지갑만 열라고요?
회식을 하면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 지키고 앉아 이런저런 좋은(?) 얘기나 충고 따위를 늘어놓고 2차까지 참석하는 상사는 최악이라는 얘기가 꼰대들 사이에서 한때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회식자리에선 가급적 빨리 일어서면서 계산까지 하고 가는 상사가 그나마 괜찮은 상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후배들은 싫어하는 선배한테는 지갑을 열 기회조차 주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상사나 선배와는 시간 자체를 보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비싼 밥이고 술이고 다 됐고 그냥 자기들을 내버려두는 어른을 원합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단지 꼴 보기 싫은 어른이 없는 자리입니다. 어른들은 이제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진짜 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