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나스닥증시에서 아이온큐와 양자컴퓨팅 주가는 각 각 39%, 43% 폭락했다. 전날에도 두 종목은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급락했다. 리게티 컴퓨팅 주가도 이날 45% 넘게 폭락했다.
양자컴퓨팅과 리게티컴퓨팅은 3거래일째 하락으로 고점 대비 70%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아이온큐는 이틀 간 60% 가까이 급락 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지속해 오던 양자컴퓨팅 업체들이 일제히 급락한 것은 황 CEO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CES' 행사 기간중 양자컴퓨팅이 매우 실용적이 되려면 수 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 때문이다.
황 CEO는 지난 7일 엔비디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컨퍼런스 질의응답에서 "양자컴퓨터가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고 전제, "내 생각엔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기술로 활용되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양자컴퓨팅 관련 주들엔 찬 불을 끼얹는 발언이었다.
아이온큐(IONQ)는 메릴랜드에 위치한 컬리지 박(Park)에서 퀀텀 컴퓨팅 소트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와이어는 이 스타트업이 퀀텀 컴퓨팅과 네트워크산업의 리더라고 소개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퀀텀 알고리즘의 난제인 오류를 85% 줄여 2큐비트의 수를 줄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양자컴퓨팅의 복잡한 문제 해결의 최적화에 진일보하는 기술을 개발한 셈이다.
마사코 야마다 연구개발 소장은 WSK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초창기 고객사와 함께 퀀텀 컴퓨팅 기술 개발과 결과의 오류를 최소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퀀텀 알고리즘이 머신 러닝분야 화학 분야 등의 노동력에 어느 정도 개선 효과를 미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