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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중 10% 추가 관세 발효시 가장 큰 타격 받을 것" 전문가들 분석...애플 주가, 3.4% 급락

애플, 중국에서의 제조 의존비율 높아 치명적...공급망상의 취약점 드러내

2025-02-04 10:53:03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이 트럼프의 대중 추가 관세 10%를 부과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 주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중 10% 추가 관세 부과 발효 가능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애플 주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중 10% 추가 관세 부과 발효 가능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지만 중국의 경우 양 국 정산 간에 유예 등에 대한 어떤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한 4일(현지시간)부터 추가 관세 10% 부과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우려에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4% 급락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애플의 경우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맥북에 이르기까지 10%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등 공급망 측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모든 제품을 외주에 의존하기 때문에 공급망상의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추가 관세 부과가 적용될 경우 애플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애플 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결국 중국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가뜩이나 점유율이 떨어지는 현 상황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 대중 추가 관세가 발효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인 적지 않다. 사진=아이폰16 시리즈, 로이터통신
애플은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 대중 추가 관세가 발효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인 적지 않다. 사진=아이폰16 시리즈, 로이터통신

아이폰16 프로의 경우 정상가격이 999달러이지만 10% 추가 관세가 적용되면 99달러 가격 인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왐시 모핸 글로벌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로서는 생산 기지를 중국 이외의 국가로 어쩔 수 없이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애플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도 2.84%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1.45%, 인텔 0.26% 하락하는 등 반도체 칩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영향으로 1% 넘게 떨어졌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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