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세의 영향을 판단할 때까지 통화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의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정책 변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만큼 (통화정책이) 잘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다소웃돌고 있으며 현재 높은 금리는 추가 인하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새 행정부는 무역, 이민, 재정정책, 규제 등 4개의 구분되는 영역에서 중요한 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및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한 것은 이런 정책 변화의 순효과(net effect)"라고 설명했다.
아드리아나 쿠들러 美연준 이사는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美연준이 기존의 금리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한편 아드리아나 쿠글러 美연준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美연준이 기존의 금리수준을 유지해야 햔다고 강조했다.
쿠글러 이사는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반영해 볼 때 현 금리 수준은 적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연준은 3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 예정인데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이싿.
로이터통신은 美연준의 금리인하는 6월 정도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