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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CEO, 삼성전자의 HBM3E 납품과 관련 즉답 회피...'2025 GTC' 기자간담회

황 CEO, "인텔 인수 컨소시엄에 요청받은 적 없어"...인텔 인수에 관심없다는 의미로 풀이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3-20 08:33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젠슨 황 엔비디아CEO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HBM3E 납품과 관련 즉답을 피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가 '2025 GTC'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젠슨 황 엔비디아 CE)가 '2025 GTC'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황 CEO는 미국 새너제이 시그니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이미 삼성과 많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HBM 제조에 참여할 수 있길 완전히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시점에 대해선 답을 피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가 TSMC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 지분을 인수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관련 질문에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 모르겠고, 어느 누구에게도 컨소시엄에 초대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사람들은 관여했을지는 모르지만 나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발언은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또 엔비디아가 더이상 반도체 기업이 아닌 AI 인프라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황 CEO는 “우리가 칩을 만들면 누군가가 그 칩을 사고 자사 컴퓨터에 넣어서 컴퓨터를 파는 방식이었지만, 이제 이건 옛날 이야기”라며 “우리가 지금 하는 건 수천억달러가 투입되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GTC 2025 기조연설에서 언급한 ‘AI 공장’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AI 공장 사람”이라며 “우리 공장은 고객사들이 돈을 벌 수 있게 만드는 공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공장은 너무 복잡해서 물리적인 한계에 와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건 최대한으로 ‘스케일 업’하는 데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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