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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의 적 '미세먼지'

AHA, 미세먼지 단기간 노출 초과 사망률... "심혈관질환 68%, 호흡기질환 12%"

2019-01-12 00:05:00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미국심장협회(AHA)의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단기간 노출로 인한 초과 사망률은 심혈관질환 68%, 호흡기질환 12%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예상과 다르게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원인 1위는 호흡기질환이 아닌 심혈관질환이었다.

또한, WHO는 2013년 10월 미세먼지를 제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특히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 PM2.5에 장기 노출될 경우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질환의 사망률은 30~80% 증가했다. 또, PM10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심혈관계질환 사망률은 0.69% 증가했다.

특히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도 체크리스트에 자신이 얼마나 해당되는지 정기적으로 의료검진을 통해 점검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원인 1위는 호흡기질환이 아닌 심혈관질환이었다. 사진=pixabay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원인 1위는 호흡기질환이 아닌 심혈관질환이었다. 사진=pixabay

평소에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기존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심근경색과 불안정형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을 목적으로 바이엘아스피린프로텍트와 같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료전문인의 지도 아래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심장학회의 한 코호트 연구에서 평균 3년 동안의 추적관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아스피린 약물을 복용하다 중간에 끊으면 계속 복용하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37%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박용환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재발위험이 있는 심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 위험 경고 발생시 가급적 활동량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심혈관질환 관리를 꾸준하게 해야한다"며"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휴대폰 알람의 도움을 받는 등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아 기자 hka@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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