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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유지태 캐릭터 스틸 공개...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포스

2019-02-20 09:56:32

'돈', 유지태 캐릭터 스틸 공개...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포스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류준열과 유지태, 조우진 등 최고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돈'이 유지태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유지태는 악역과 선역을 불문하고,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으로 극에 확실한 자취를 남겨왔다. 영화 '올드보이'에서는 15년 동안 한 남자를 감금하고, 지독한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이우진을 연기, 절제된 목소리와 서늘한 표정으로 생애 첫 악역을 실감나게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심야의 FM'에서는 DJ를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청취자를 연기, 라디오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에는 영화 '돈'에서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로 분해 기대를 높인다.

유지태가 연기한 번호표는 설계만 했다 하면 엄청난 돈을 긁어 모으지만, 실체가 한번도 드러난 적 없는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다. 한 번 일해 보겠다고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브로커들이 줄을 설 정도라 번호표로 불린다. 오직 선택된 자만이 그와 손을 잡을 수 있는데, 번호표가 작전을 수행할 뉴페이스로 신입 증권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에게 접근하게 된다. 실적 0원, 해고 직전의 처지에 놓인 조일현은 번호표의 작전에 참여하게 되고, 순식간에 거액의 돈을 만지게 되면서 달콤하지만 위험한 '돈'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유지태는 "번호표라는 인물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그릴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악인이면서 파워풀한 인물들을 탐구하면서, 번호표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캐릭터의 임팩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감독에게 본인의 장면을 최소화해달라는 이례적인 요청을 했다는 후문.

박누리 감독은 "번호표는 목소리로 첫 등장을 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주는 위압감이나 아우라가 있어야 하는 인물이다. 유지태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중저음의 힘 있는 목소리와 커다란 풍채, 지적인 카리스마가 번호표 그 자체로 느껴졌다"며 유지태와의 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지태가 출연한 영화 '돈'은 오는 3월 극장 개봉한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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