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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중국 블록버스터 화제작 '유랑지구' 판권 샀다

2019-02-22 11:57:01

'유랑지구' 스틸컷, 사진=imdb
'유랑지구' 스틸컷, 사진=imdb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넷플릭스가 중국 최초의 SF 블록버스터 영화 '유랑지구'(The Wandering Earth)의 판권을 사들였다.

'유랑지구'는 태양의 소멸로 멸망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중국인 우주비행사 부자(父子) 중심으로 새 터전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동명 단편 소설이 원작이다.

'유랑지구'는 중국 명절 춘절 기간에 맞춰 개봉했다. 개봉 2주 만에 5억 3천 900만(약 6천 75억 원)을 벌어들이며, 현재 역대 중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현재 추세를 이어가면 '특수부대 전랑2'(2017)가 가진 56억 위안의 역대 흥행 1위 기록도 뛰어넘을 전망이다.

그러나 자국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북미,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는 한정적으로 출시됐다. 넷플릭스는 '유랑지구'의 전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단독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유랑지구' 판권 구매와 관련해 "넷플릭스에 가입한 영화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탄탄한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게 제작된 '유랑지구'는 전 세계 SF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 곽범은 "190개가 넘는 나라의 관객이 넷플릭스를 통해 '유랑지구'를 곧 만날 것"이라며 "28개의 언어로 번역돼 지리적 언어적 차이와 관계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영화 '유랑지구' 스틸컷, 사진=imdb
영화 '유랑지구' 스틸컷, 사진=imdb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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