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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노사, 3N 중 최초로 '포괄임금제 폐지' 잠정 합의

다음 달 4·5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 진행...넥슨코리아 직원만 단체협약 대상

2019-02-22 14:00:44

22일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지난 20일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이 담긴 단체협약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22일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지난 20일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이 담긴 단체협약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코리아가 노사 교섭을 통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22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스타팅포인트'는 지난 20일 노사가 7차 교섭을 통해 포괄임금제 폐지·고용안정·복지제도 개선 등이 담긴 단체협약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타팅포인트 배수찬 지회장은 "다음달 4일에서 5일 사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단체협약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연장·휴일·야간 근로 등 시간 외 근로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한 번에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유리할 것이 없는 제도임에 따라 다음달 초 대다수 넥슨 노조원들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스타팅포인트가 작년 9월 직원 수백여명을 대상으로 포괄임금제 폐지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약 95% 가량이 폐지하는 쪽에 손을 들었다.

포괄임금제 안건이 다음달 초 통과되면 넥슨은 네오플에 이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두 번째 게임회사다.

업계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으로 대표되는 대형 게임업체 중 하나인 넥슨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되면 넷마블이나 엔씨소프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잠정합의된 포괄임금제 관련 단체협약은 넥슨코리아 법인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넥슨지티, 넥슨레드 등 넥슨코리아 자회사 직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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