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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10年 만에 실마리 찾았다? ‘용의자 못 잡았던 까닭’

2019-05-23 23:31:07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비욘드포스트 정성훈 기자]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사건은 어떻게 미스테리가 풀린 것일까.

23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10년 전 제주에서 실종된 20대 보육교사 살인사건이 장기 미제 사건에서 재수사가 진행된 과정을 주목했다.
지난 2009년 제주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한 A씨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고, 일주일 뒤 제주도 배수로에서 싸늘한 사체로 발견되면서 제주도민들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안겼다.

경찰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40대 택시 기사 B씨를 지목했지만,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일을 2월 1일로 추측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로는 7일로 나와 6일의 시간이 비게 되면서 면식범의 소행인지, B씨의 소행인지 밝혀내기가 힘들어졌다. B씨의 알리바이를 풀 수 없게 되면서 사건은 점점 잊혀져 갔다.
이후 이정빈 법의학자와 전국 경찰청 검시관은 동물 실험을 통해 A씨의 시체가 부패하지 않은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A씨가 실종된 날과 최대한 비슷한 날씨와 상황을 맞춘 후 실험 돼지를 배수로에 눕히고 A씨가 입었던 소재의 무스탕을 덮어 최초의 동물 사체실험을 실시했다.

총 4차례에 걸친 실험 결과 A씨의 두꺼운 무스탕이 체온을 유지 시키고 배수로의 환경으로 시체 부패가 지연된 것이 드러나면서 B씨를 다시 소환했다.

한편,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용의자 B씨는 현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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