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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인가전 재가동

2019-07-08 09:50:54

이달 말 예비인가 일정 공고…10월 신청받고 12월 마무리

제3인터넷은행 인가전 재가동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 토스 컨소시엄과 키움 컨소시엄이 재도전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재추진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10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12월 중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공고 후 3월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았던 상반기 예비인가와 비교해보면 준비 기간이 1개월 더 늘었다.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이 이미 예비인가 신청 경험이 있는 '재수생'인 데다 예비인가 탈락 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전례 없는 심사 결과까지 전해들은 상황이라 이번에는 새주주를 찾는등완벽한 준비를 할 것이라 보인다.

지난 상반기 예비인가 과정에서 토스 컨소시엄은 안정성에서 치명적인 결함을 노출했다. 모회사인 토스의 자본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토스와 일부 재무적 투자자(FI)에 집중된 자본조달 계획을 제시했는데, 외부평가위원들은 이에 대해 시작부터 '부적합' 판정을 내려버렸다.

금융당국은 토스 측에 심사 결과를 알려 주면서 신뢰할 만한 장기 전략적 투자자(SI)를 새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 이슈이고 이런 성격의 주주가 토스뱅크의 일정 부분 이상을 차지해야 인가를 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뱅크의 예비인가 불허 원인으로 지목된 '사업계획의 구체성' 문제는 어렵지 않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준비 기간이 1개월 더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더 준비를 충실하게 해오라는 뜻"이라면서 "특히 토스의 경우 신뢰할만한 전략적 투자자를 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율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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