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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강행, 우리은행장 11일 선출 …금감원 판단 ‘촉각’

2020-02-10 14:07:37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이 11일 이뤄진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진다.

11일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선정한다. 차기은행장 후보는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 3명이다.

중징계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연임이 제한된다. 만약 손 회장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수용할 경우 우리금융은 행장이 아닌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그 때문에 우리금융이 차기 행장 선정한다는 것은 곧 손 회장의 연임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의 연임을 위해 금융당국을 향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금감원은 지난 2018년 10~11월 진행한 우리은행 일부 영업점 IT부문 직원들이 고객의 인터넷·모바일뱅킹 휴면 계좌 비밀번호를 실적을 채우기 위해 도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단 금감원에 넘어간 사안이므로 금감원의 판단에 따르거나, 혹은 은행 내부 징계로 마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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