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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모스를 꾸며라…패션·주얼리 업계도 메타버스 열풍

2022-04-02 13:20:10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일류 모델 아바타에 걸쳐보며 스타일링을 연구하는 드레스트의 메타버스 게임 〈사진=드레스트〉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일류 모델 아바타에 걸쳐보며 스타일링을 연구하는 드레스트의 메타버스 게임 〈사진=드레스트〉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가 유행하면서 패션 및 주얼리 업체들도 속속 협업 체제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주얼리 업체 메시카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영국 슈퍼모델 출신 케이트 모스, 메타버스 플랫폼 드레스트와 손잡고 신개념 패션 게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케이트 모스의 아바타를 사용자들이 마음대로 치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션잡지 포터의 전 편집장 루시 여맨스가 공동 창립한 드레스트가 직접 만든 이 게임은 케이트 모스 같은 세계적 패션 모델을 비롯해 메시카, 구찌,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날씬한 모델을 세계적 명품으로 치장하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콜라보 상품이 개발되고, 사용자들이 직접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모델 입장에서는 다양한 업체와 손잡고 파생상품을 만들 수 있다.

메시카는 “게이머들이 드레스트 메타버스에서 메시카 도전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을 직감했다”며 “사람들이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갖고 케이트 모스를 치장하며 장난을 치고 놀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패션업게는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패션뿐 아니라 현재 다양한 산업이 관심을 갖는 분야다. IT나 자동차 메이커들은 예비 구매자들이 가상공간에서 기존 제품의 색상이나 디자인을 마음대로 바꾸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구매를 유도한다. 문화계에서는 브이튜버가 이미 대세로 자리했고 덩리쥔(등려군) 등 죽은 톱스타를 첨단 기술로 되살려내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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