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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우주 개척하는 일론 머스크, 지하 정복도 순조

2022-04-22 15:15:47

보링 컴퍼니의 지하 교통망의 핵심인 '루프' 개념도 <사진=보링 컴퍼니>
보링 컴퍼니의 지하 교통망의 핵심인 '루프' 개념도 <사진=보링 컴퍼니>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터널 굴착회사를 통해 8000억원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대규모 지하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던 일론 머스크의 목표가 실현 전단계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포브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업체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6억7500만 달러(약 8365억원)를 신규 조달했다. 바이(Vy)캐피털과 세쿼이아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 C라운드에서 보링 컴퍼니의 회사 가치는 56억7500만 달러(약 7조285억원)로 평가됐다.

조달된 자금은 지하 고속수송용 터널 건설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인력 증강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터널 굴착기 프루프록(Prufrock) 차기 모델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원격조종과 자율운행이 가능한 이 굴착기를 통해 보링 컴퍼니는 향후 굴착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작업 속도는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링 컴퍼니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로 각각 지상과 우주를 호령하는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다. 일론 머스크는 보링 컴퍼니를 통해 진작에 포화상태가 된 지상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보링 컴퍼니는 지상의 교통 인프라를 지하 루프 안에 완전히 이전하고, 지상의 공간을 다른 용도로 개방해 교통 체증을 완화할 계획이다. ‘하이퍼루프’로 명명된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는 진공 터널 속을 고속으로 주행하는 신개념 이동수단도 포함됐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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