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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신사업 속도

2024-04-23 10:30:11

LG전자는 신사업 및 글로벌 B2B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의 차이나플라스 부스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신사업 및 글로벌 B2B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의 차이나플라스 부스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전자는 신사업 및 글로벌 B2B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퓨로텍’은 Pure(오염되지 않은·깨끗한),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항균 기능성 소재다.

LG전자는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 중이며, 작년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LG전자는 지난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해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유리 파우더를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출원한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하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능성 유리 파우더 소재를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또 중국, 인도에서는 플라스틱 소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B2B 신규 사업으로도 기대되는 분야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퓨로텍을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면서 사업 확대의 발판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퓨로텍이 23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150여 개 국가 40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퓨로텍을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미국 NPE에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미국 NPE, 독일 K-SHOW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B2B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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