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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돌발 질문에도 답변”…구글 ‘제미나이’ 탑재한 클로이 로봇 공개

2024-06-27 10:16:55

LG전자는 27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하고,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글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7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하고,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글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전자는 27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하고,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머신러닝 및 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이다.

텍스트를 비롯해 음성, 이미지, 코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명령을 받는 멀티모달리티 성능이 특징이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무선 SW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등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었지만,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해,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운영 시간 안내해 줘”라고 질문하면 사전에 입력된 답변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클로이는 “언제까지 입장 가능해?” 또는 “오늘 영업 중이야?” 등의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하며 다양한 형태의 질문에 답한다.

또 현재 로봇을 운영 중인 공간과 무관한 “가장 큰 고래는 뭐야?” 등의 돌발 질문에도 “가장 큰 고래는 대왕고래로 몸길이가 24-33m까지 자란다”고 답변한다.

최근 조주완 CEO는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산업 전반에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양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 또 다른 기회 영역”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일찍이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공항, 호텔, 식당,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로봇 설루션 데이터와 빅테크의 AI 플랫폼 기술간 시너지로 미래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노규찬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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